화려한 미국 WBC 대표팀, 커쇼도 합류한다

김은진 기자 2022. 12. 20.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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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이튼 커쇼. Getty Images



클레이튼 커쇼(34·LA 다저스)가 내년 3월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한다.

메이저리그는 20일 SNS 계정을 통해 “커쇼가 WBC에 올인한다”고 발표했다.

커쇼는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좌완으로 2008년 다저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뒤 2014년까지 4년 연속 내셔널리그 평균자책 1위에 오르며 그 사이 사이영상을 3차례나 받는 등 리그를 평정했던 특급 투수다. 2019년 이후 부상 등을 겪으며 기량이 상대적으로 저하됐지만 여전히 존재감이 있다.

커쇼의 WBC 출전은 이번이 처음이다. 커쇼가 합류하면서 현재까지 미국 대표팀 예비 엔트리에 포함된 선수는 30명이다. 각 참가국은 1월초까지 예비명단 35명을 제출해야 한다.

미국은 커쇼를 비롯해 애덤 웨인라이트(세인트루이스), 메릴 켈리(애리조나), 랜스 린(시카고 화이트삭스), 네스토르 코르테스(뉴욕 양키스), 네이선 이발디, 카일 프리랜드(콜로라도) 등이 출전한다.

불펜 자원으로는 데이비드 베드나(피츠버그), 딜런 테이트(볼티모어), 데빈 윌리엄스(밀워키) 등이 있고 포수 J.T. 리얼무토(필라델피아)를 비롯해 피트 알론소(뉴욕 메츠), 폴 골드슈미트(세인트루이스), 트레버 스토리(보스턴), 놀런 에러나도(세인트루이스), 마이크 트라우트(LA 에인절스), 무키 베츠(다저스) 등 유명 타자들이 출전하기로 한 상태다.

김은진 기자 muldero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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