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카 탑승' 논란 신현영 "국조위원 사퇴하겠다"

조성은 2022. 12. 20.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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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당시 닥터카에 탑승해 논란이 된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일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별위원직에서 사퇴했다.

앞서 전날(19일), 참사 당일 명지병원 재난의료지원팀(DMAT)팀이 현장에 출동하는 과정에서 신 의원 자택 인근에 들르며 참사 현장에 20분 가량 늦게 도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한편 의사 출신인 신 의원은 이태원 참사 당시 명지병원 DMAT 닥터카를 타고 현장에 도착해 구급활동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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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쟁 명분 돼선 안돼...무언가 하려고 한 사람 아닌 할 일 하지 않은 사람 책임 물어야"

이태원 참사 당시 명지병원재난의료지원팀(DMAT)과 함께 현장에 도착한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신현영 의원 페이스북 갈무리

[더팩트ㅣ국회=조성은 기자] 이태원 참사 당시 닥터카에 탑승해 논란이 된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일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별위원직에서 사퇴했다.

앞서 전날(19일), 참사 당일 명지병원 재난의료지원팀(DMAT)팀이 현장에 출동하는 과정에서 신 의원 자택 인근에 들르며 참사 현장에 20분 가량 늦게 도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신 의원은 이날 오전 입장문을 내고 "저로 인해 10.29 이태원 국정조사가 제대로 시작되기도 전에 본질이 흐려지고 정쟁의 명분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판단했다"며 "생명을 살리기 위해 무언가를 하려고 했던 사람들을 비난하고 책임을 묻는 것이 아니라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하지 않은 것에 대한 진상을 밝히고 책임을 묻는 국정조사가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저의 합류로 인해 재난대응에 불편함이 있었다면 고개숙여 사과드린다"며 "재난현장을 잘 이해하고있기에 의료진 개인이아닌 팀별로 들어가야 '국회의원이'아닌 '의사'로서 수습에 충분한 역할을하고 도움이될거라고 판단했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위원님들께 당부드린다. 국민들께서 부여한 권한을 가지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지 못했던 국가의 책임을 밝혀주시라"며 "선의를 가지고 도움을 주려 했던 의료진들과 민간병원들이 어려움을 겪거나 재난상황 대응에 위축되지 않도록 부탁드리며, 끝까지 함께 하지 못한 유가족 여러분께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고 했다.

한편 의사 출신인 신 의원은 이태원 참사 당시 명지병원 DMAT 닥터카를 타고 현장에 도착해 구급활동을 펼쳤다. 해당 닥터카에는 치과의사인 신 의원의 남편도 동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p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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