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거래대금 3년만에 5조원 깨졌다

이윤희 2022. 12. 20.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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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내내 이어진 약세장에 유가증권시장 거래대금도 감소세다.

일일 거래대금이 약 3년 만에 5조원 밑으로 떨어졌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장 마감 이후 유가증권시장 거래대금은 4조8459억원으로 집계됐다.

유가증권시장 거래대금이 5조원을 밑돈 것은 2020년 1월 2일(4조6382억원) 이후 약 3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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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올해 내내 이어진 약세장에 유가증권시장 거래대금도 감소세다. 일일 거래대금이 약 3년 만에 5조원 밑으로 떨어졌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장 마감 이후 유가증권시장 거래대금은 4조8459억원으로 집계됐다. 유가증권시장 거래대금이 5조원을 밑돈 것은 2020년 1월 2일(4조6382억원) 이후 약 3년 만이다.

이날 코스닥시장 거래대금은 4조3492억원으로 집계돼 지난 10월 31일(4조1112억원) 이후 올해 들어 두 번째로 적은 액수를 기록했다.

개인투자자들이 증시에서 빠져나가면서 증시 대기 자금인 투자자예탁금도 연초 이후 20조가량 줄어든 45조∼46조원대를 기록하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5일 투자자예탁금은 45조2138억원을 기록해 지난 1년간 가장 적었다. 가장 많았던 지난 1월 27일(75조1073억원)과 비교하면 약 40% 줄어든 액수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연말 북클로징(회계연도 장부 결산)이 이뤄지는 시점에서 거래대금이 줄어드는 계절적 요인에 주식시장이 부진한 것도 영향을 끼쳤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제시한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과 장단기 금리차 등 경기침체 우려가 더욱 명확해지면서 주식시장 동력이 약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윤희기자 stel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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