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건영, '국정과제점검회의 리허설'에 "사전 각본에 의한 질문 의심"

여동준 기자 2022. 12. 20. 09:0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일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과제점검회의 리허설 영상이 공개된 데 대해 "사전 각본에 의한 질문이라는 것이 합리적 의심이 드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출신인 윤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합리적 의심에 대해서 답변을 하는 것이 우선이지 영상을 사용했느냐 안 했냐라는 부차적인 걸 가지고 논란을 흩트리지 말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카메라 리허설, 필요…질문 리허설, 금시초문"
"대통령실이 자체 제작…질문자는 부처 추천"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서해 공무원 사망사건 TF 위원이 지난 7월13일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흉악 범죄 북한 주민 북송 관련 팩트체크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7.1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여동준 기자 =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일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과제점검회의 리허설 영상이 공개된 데 대해 "사전 각본에 의한 질문이라는 것이 합리적 의심이 드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출신인 윤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합리적 의심에 대해서 답변을 하는 것이 우선이지 영상을 사용했느냐 안 했냐라는 부차적인 걸 가지고 논란을 흩트리지 말았어야 한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문재인 정부 때도 국민과의 대화를 했고 통상 국민과의 대화에서는 사전 리허설은 반드시 필요하다. 예컨대 사회자 리허설, 카메라 리허설, 이런 건 당연히 필요하다"면서도 "질문자가 질문하고 답변자가 답변하는 소위 질문리허설은 저는 금시초문이다. 세상천지에 본 적이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시절 국민과의 대화는 방송사에 위임을 해서 제작해 방송사가 사전에 질문지를 절대 주지를 않았다"며 "이번에는 방송사에 위임한 것이 아니라 대통령실이 자체 제작을 했다. 특히 질문자는 자신들도 밝혔다시피 부처에서 추천을 받았다"고 전했다.

편집 책임자 문책이 거론되는 데 대해서는 "과하다고 생각한다. 만약에 질문을 사전에 주고받아서 짜고 친다고 하면 그게 반쪽짜리 대화지 국민과의 대화이겠냐"며 "그래서 그런 부분들부터 밝히는 게 우선"이라고 했다.

앞서 대통령실은 지난 19일 YTN이 국정과제점검회의 리허설 영상을 이후 생방송 영상과 비교해 '돌발영상'으로 내보낸데 대해 "사전에 기획된 행사인양 악의적으로 편집했다"며 해당 매체에 책임있는 자세를 요구했다.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2시간 30분이 넘는 행사에서 당연히 사전 기술적 점검이 필요하다"며 "대통령은 원래 리허설을 안함에도 기술 점검때 나온 지방시대 관련 예상 답변은 대통령의 평소 철학을 그대로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eodj@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