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구 민주당 대구시당위원장 "이재명 먼지털이식 검찰수사 나온 것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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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구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은 지지율이 오르는 것에 대해 축구 국가대표에게 감사해야 된다"고 말했다.
강 위원장은 20일 대구아트파크에서 열린 대구경북중견언론인모임 '아시아포럼21' 조찬 토론회에서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원래 너무 낮았다가 올라가는 것인데, 화물연대 파업에 대처를 잘해서가 아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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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뒤 대구 떠날 홍준표, 볶음땅콩 같은 정치"
(대구·경북=뉴스1) 정우용 기자 = 강민구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은 지지율이 오르는 것에 대해 축구 국가대표에게 감사해야 된다"고 말했다.
강 위원장은 20일 대구아트파크에서 열린 대구경북중견언론인모임 '아시아포럼21' 조찬 토론회에서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원래 너무 낮았다가 올라가는 것인데, 화물연대 파업에 대처를 잘해서가 아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러면서 "5000만명을 이끌어가는 윤 대통령이 어떤 국정철학과 비전을 가지고 있는지 아직 보지 못했다"며 "민주당 입장에서는 윤 대통령의 지지율에 일희일비할 필요가 없다"고 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대해서는 "먼지털이식 검찰수사가 있었지만 하나도 나온 것 없다. 당원들이나 정치 동지들이 '카더라'만 있고 실체는 없는 것으로 굳게 믿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대구시당에도 개혁의 딸들로 촛불행동을 하고 있는 일부가 있지만 세력화 돼 있지는 않은 것 같다"며 "민주당 의원 169명의 대오가 흐트러지지 않았지만 중앙당에서 단일대오로 활성화 돼 스크럼이 짜진 것이 아니라 너무 조용히 있어 조금 불안한 것은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민주당이 대구 시민들에게 덜 다가간 것이 아닌가 하는 반성도 있지만 시민들이 민주당을 '남의 자식' 대하듯 하고 있다"며 "민주당도 '대구의 자식'"이라고 강조했다.
강 위원장은 "대구에서 민주당은 진보가 아니고 보수의 한켠에 있다고 생각한다. 대구에서 민주당의 발전이 곧 대구의 발전이라고 확신한다"며 "민주당도 대구의 자식이라는 이미지를 심기위해 노동단체, 의사회, 복지사회, 부동산협회 등을 다니며 소통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은 동서 갈등의 시대가 아니라 수도권과 비수도권 갈등의 시대"라며 "현재의 소선거구제는 대구·경북에서 민주당 국회의원이 나오기 힘든 구조다. 중대선거구제나 권역별 비례대표제 등으로 변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에 대한 평가에는 "볶음땅콩 같은 행정을 한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그는 "홍 시장이 재선하겠다고 하면 진정성을 믿어주겠는데 4년 뒤 대구를 떠나갈거면서 너무 많은 사업과 수많은 행정적 자원 등을 원점화시키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취수원 이전, 신청사 이전, 제2의료원 건립 등 전임 권영진 시장이 주력으로 추진했던 대형 사업들을 다 원점으로 되돌려 놨다"며 "볶음땅콩을 먹으면 땅콩은 맛있는데 식탁이 껍질로 어지럽혀진다. 홍 시장이 볶음땅콩 같은 행정을 하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이어 "홍 시장이 오로지 빚만 축소하겠다고 한다. 위드 코로나시대에 경기부양도 해야 하는데 줄이는 것만 능사인지 모르겠다. 부채도 자산"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정부와 경북도, 대구시, 구미시가 합의한 취수원 이전을 번복하고 수많은 공론화 과정을 거친 신청사 이전을 백지화하는 것은 대구 시민을 완벽하게 무시하는 처사"라며 "4년 후 대구를 떠날 사람이 포퓰리즘식으로 정치를 하고 있다.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대구경북통합신공항과 관련해서는 "대구지역 국민의힘 의원들이 통합신공항을 위해 말로만 하고 시늉만 하고 있는 것 같다"며 "'윤핵관'에게 (잘보여) 공천받는 것을 먼저 생각하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newso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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