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가장 잘 바꾼 외국 용어 ‘열린 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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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한 해 동안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이 진행한 '쉬운 우리말 쓰기 사업' 결과, 가장 적절하게 다듬은 말에 '열린 쉼터'가 꼽혔다.
외국 용어 중 쉽게 바뀌어야 한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던 용어는 '영 케어러'였다.
한편, 올해 발굴한 외국 용어 중 쉽게 바뀌어야 한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던 용어는 '영 케어러'(81.9%)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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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 국어원, 외국용어 46개
우리말로 바꿔 국민 의견 조사
2022년 한 해 동안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이 진행한 ‘쉬운 우리말 쓰기 사업’ 결과, 가장 적절하게 다듬은 말에 ‘열린 쉼터’가 꼽혔다. 외국 용어 중 쉽게 바뀌어야 한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던 용어는 ‘영 케어러’였다.
20일 문체부와 국어원에 따르면, 두 기관은 1월부터 11월까지 22차례 전문가 논의와 국민 수용도 조사를 통해 총 46개의 말을 쉬운 우리말로 다듬었다. 그중 국민 의견 조사에서 응답자의 93.1%가 ‘열린 쉼터’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는 도시 계획에서 사람들에게 놀이 활동을 하게 하거나 마음의 편안함을 줄 목적으로 마련한 공간을 이르는 외국어 ‘오픈 스페이스’를 알기 쉽게 바꾼 말이다. 또, 응답자의 90% 이상이 ‘민간 우주 개발’(‘뉴 스페이스’-민간이 주도하는 우주 개발), ‘현지 조달’(‘로컬 소싱’-상품을 제작하거나 생산할 때 국내에서 만들어진 물자를 활용하는 전략) 등을 잘 다듬은 말로 평가했다.
한편, 올해 발굴한 외국 용어 중 쉽게 바뀌어야 한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던 용어는 ‘영 케어러’(81.9%)였다. 장애, 질병, 약물 중독 등을 겪는 가족을 돌보는 청년을 뜻하는데, 다듬은 말은 ‘가족 돌봄 청년’이다. 두 번째는 ‘아르피에이’(80.6%)로, 단순하고 반복적인 업무를 알고리즘화하고 소프트웨어로 자동화하는 기술을 뜻한다. 국어원은 이를 ‘업무 처리 자동화’로 순화할 것을 제안했다. 또, ‘큐레이션 커머스’와 ‘코워킹 스페이스’도 쉽게 바꿔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각각 ‘소비자 맞춤 상거래’와 ‘공유 업무 공간’으로 대체 가능하다.
박동미 기자 pd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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