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가장 잘 바꾼 외국 용어 ‘열린 쉼터’

박동미 기자 2022. 12. 20. 09:0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022년 한 해 동안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이 진행한 '쉬운 우리말 쓰기 사업' 결과, 가장 적절하게 다듬은 말에 '열린 쉼터'가 꼽혔다.

외국 용어 중 쉽게 바뀌어야 한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던 용어는 '영 케어러'였다.

한편, 올해 발굴한 외국 용어 중 쉽게 바뀌어야 한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던 용어는 '영 케어러'(81.9%)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문체부 · 국어원, 외국용어 46개

우리말로 바꿔 국민 의견 조사

2022년 한 해 동안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이 진행한 ‘쉬운 우리말 쓰기 사업’ 결과, 가장 적절하게 다듬은 말에 ‘열린 쉼터’가 꼽혔다. 외국 용어 중 쉽게 바뀌어야 한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던 용어는 ‘영 케어러’였다.

20일 문체부와 국어원에 따르면, 두 기관은 1월부터 11월까지 22차례 전문가 논의와 국민 수용도 조사를 통해 총 46개의 말을 쉬운 우리말로 다듬었다. 그중 국민 의견 조사에서 응답자의 93.1%가 ‘열린 쉼터’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는 도시 계획에서 사람들에게 놀이 활동을 하게 하거나 마음의 편안함을 줄 목적으로 마련한 공간을 이르는 외국어 ‘오픈 스페이스’를 알기 쉽게 바꾼 말이다. 또, 응답자의 90% 이상이 ‘민간 우주 개발’(‘뉴 스페이스’-민간이 주도하는 우주 개발), ‘현지 조달’(‘로컬 소싱’-상품을 제작하거나 생산할 때 국내에서 만들어진 물자를 활용하는 전략) 등을 잘 다듬은 말로 평가했다.

한편, 올해 발굴한 외국 용어 중 쉽게 바뀌어야 한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던 용어는 ‘영 케어러’(81.9%)였다. 장애, 질병, 약물 중독 등을 겪는 가족을 돌보는 청년을 뜻하는데, 다듬은 말은 ‘가족 돌봄 청년’이다. 두 번째는 ‘아르피에이’(80.6%)로, 단순하고 반복적인 업무를 알고리즘화하고 소프트웨어로 자동화하는 기술을 뜻한다. 국어원은 이를 ‘업무 처리 자동화’로 순화할 것을 제안했다. 또, ‘큐레이션 커머스’와 ‘코워킹 스페이스’도 쉽게 바꿔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각각 ‘소비자 맞춤 상거래’와 ‘공유 업무 공간’으로 대체 가능하다.

박동미 기자 pdm@munhwa.com

[ 문화닷컴 | 네이버 뉴스 채널 구독 | 모바일 웹 | 슬기로운 문화생활 ]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m.munhwa.com)]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