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이달의 소녀, 같은 컴백 다른 시선

아이즈 ize 한수진 기자 2022. 12. 20.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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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걸그룹의 컴백 소식에 가요계가 들썩이고 있다.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킨 컴백 소식이지만 어쩐지 대중이 보내는 시선은 온도가 다르다.

이달의 소녀는 뉴진스 컴백 다음날인 내년 1월 3일 신보를 내놓는다.

컴백을 앞둔 멤버들도, 팀을 떠난 츄도, 지켜보는 팬과 대중도 모두 그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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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즈 ize 한수진 기자

뉴진스, 사진제공=어도어

두 걸그룹의 컴백 소식에 가요계가 들썩이고 있다.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킨 컴백 소식이지만 어쩐지 대중이 보내는 시선은 온도가 다르다. 한 팀에는 더없는 기대를, 한 팀에는 안타까움 섞인 우려를 보내며 컴백을 지켜보고 있다. 바로 뉴진스와 이달의 소녀다.  

뉴진스는 지난 8월 데뷔와 동시에 돌풍을 일으키며 '4세대 걸그룹 대표' 주자로 단숨에 올라섰다. 데뷔 앨범에 수록한 4개의 음원은 나란히 차트 상위권에 오르며 많은 사랑을 받았고, 연말에 열린 다수의 가요 시상식에서 신인상의 영예까지 안았다. 모두가 인정하는 올해 최고의 신인이라 할 만하다.

내년 1월 2일 컴백을 공식 발표한 뉴진스는 이에 앞서 19일 수록곡 'Ditto'(디토)를 선공개했다. 스토리텔링이 담긴 뮤직비디오 2편도 함께 공개했다. 데뷔 앨범을 발매할 때도 무려 8편의 뮤직비디오를 선공개해 화제몰이에 성공했던 뉴진스의 전략은 이번에도 제대로 먹혀들었다. 애틋함과 두근거림을 다양한 요소의 사운드로 뽑아내 매력적인 겨울 가락을 선사했다. 특히 멤버 민지는 작사란에 이름을 올려 더한 이목을 집중시켰다. 

'Ditto'로 겨울 감성의 초석을 다진 뉴진스는 새 싱글 앨범 'OMG'로 자신들만의 겨울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이전에 보여준 여름 감성을 진화시켜 또 다른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앨범명과 동명의 타이틀곡 'OMG'는 멤버 하니가 작사에 참여했다. 메시지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그룹인 만큼 멤버들의 작사 참여도를 높여 내실있게 이야기를 끌고가겠다는 심산이 엿보인다. 그리고 이 같은 의도는 새 앨범에 대한 기대감을 힘있게 끌어올리고 있다.

이달의 소녀, 사진제공=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

이달의 소녀는 뉴진스 컴백 다음날인 내년 1월 3일 신보를 내놓는다. 새 앨범명은 '0'. 이달의 소녀가 지금 겪고 있는 상황과 맞물려 다소 의미심장하게 느껴지는 제목이다. 소속사 측은 해당 앨범에 대해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앨범"이라고도 소개했다. 이달의 소녀는 지난 2018년 데뷔한 후 '4세대 걸그룹 대표'로서 국내외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팀이다. 강질의 퍼포먼스를 소화하며 눈과 귀가 즐거운 음악들을 들려줬다.

하지만 이달의 소녀를 바라보는 시선은 그 어느 때보다 불안하다. 멤버 츄가 팀을 탈퇴하면서부터 불거진 이슈가 점점 네거티브적인 과열 양상으로 흘러가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19일에는 츄와 매니저 간 메신저 대화 내용이 공개되면서 부정 이슈가 더욱 크게 불었다. 한 측면만 보고 잘잘못을 따질 수 없는 상황인지라, 지켜보는 팬들의 마음만 애가 타고 있다. 특히 해당 이슈로 대중의 이목이 더 쏠리면서 컴백 관련 이슈는 뒤편으로 밀려났다. 

모두가 애닳는 상황이다. 컴백을 앞둔 멤버들도, 팀을 떠난 츄도, 지켜보는 팬과 대중도 모두 그러하다. 하지만 앨범 발매를 확정한 이상 무를 수도 없다. 이미 많은 돈과 인력을 들여 앨범 후반 작업 중이기 때문. 오직 나아갈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집중된 지금의 이목을 어떻게 영리하게 이끌 것인지가 이번 컴백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앨범 하나에 들이는 많은 인력의 노고가 얼마나 큰 것인지를 알기에, 더욱이 부정 이슈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 멤버들의 다 헤아릴 수 없는 마음에 작은 위로라도 전달되길 바랄 뿐이다. 

내년 초 걸그룹 차트 선전에 두 그룹 모두가 합류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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