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복 뇌물수수' 이상익 함평군수, 보완수사 거쳐 송치

변재훈 기자 2022. 12. 20. 09:0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찰이 고급 정장을 뇌물로 받은 혐의를 받는 이상익 전남 함평군수에 대한 보완 수사를 마치고 검찰에 다시 넘겼다.

전남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1대는 정장 구입 대금을 뇌물로 받은 혐의를 받는 이 군수에 대한 보완 수사 결과(불구속 송치)를 검찰에 통보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군수에게 뇌물을 제공한 혐의(뇌물공여)로 건설업자 A씨도 함께 송치했다.

다만 공사업체 관계자는 뇌물 공여, 이 군수 아내에게 뇌물을 전달한 제3자는 배임수재 혐의로 송치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경찰, 검찰 보완수사 요구에 최종 결과 통보
금전 비위 연루 군수 배우자는 '증거불충분'

[함평=뉴시스] 이상익 전남 함평군수. photo@newsis.com


[함평=뉴시스] 변재훈 기자 = 경찰이 고급 정장을 뇌물로 받은 혐의를 받는 이상익 전남 함평군수에 대한 보완 수사를 마치고 검찰에 다시 넘겼다.

전남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1대는 정장 구입 대금을 뇌물로 받은 혐의를 받는 이 군수에 대한 보완 수사 결과(불구속 송치)를 검찰에 통보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군수에게 뇌물을 제공한 혐의(뇌물공여)로 건설업자 A씨도 함께 송치했다.

이 군수는 지난해 4월 치러진 함평군수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뒤 광주 지역 한 고급 양복점에서 구입한 맞춤 양복 5벌 비용(1000만 원 상당)을 A씨로부터 대납받았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뇌물을 준 대가로 함평 농로 배수로 정비사업을 수주하게 해달라고 청탁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앞서 경찰은 지난 1월 관련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으나 검찰은 보완 수사를 요청했다. 이후 경찰은 추가 진술을 확보하는 등 보완 수사를 거쳐 이 같이 결정했다.

이와 별개로 금전 비위 의혹이 불거진 이 군수의 아내에 대해서는 '증거 불충분하다'고 결론 내리고 불송치했다.

이 군수의 아내는 지역 내 생태공원 조성 과정에 관련 공사업체로부터 현금 3000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았다.

이 군수 아내는 경찰에 '돈을 돌려줬다'고 줄곧 주장했다. 경찰은 이 군수 아내가 돈을 챙긴 정황 또는 증거가 없다고 판단, 무혐의 처분했다.

다만 공사업체 관계자는 뇌물 공여, 이 군수 아내에게 뇌물을 전달한 제3자는 배임수재 혐의로 송치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isdom21@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