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이용계좌 출금 건수 92% 감소” 페퍼저축銀 보안 강화 통했다
전종헌 매경닷컴 기자(cap@mk.co.kr) 2022. 12. 20. 09:03
최근 전화 및 모바일 앱을 통한 금융 사고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보안 강화는 금융기관의 가장 큰 과제가 됐다. 저축은행권에서도 디지털 뱅킹을 확장함에 따라 보안 강화에 많은 투자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중이다.
페퍼저축은행 역시 금융소비자보호팀 확장과 보안 시스템 도입 등을 통해 금융 보안성 강화에 앞장서고 있다. 올해 2월 고도화된 디지털 풀뱅킹 서비스인 ‘디지털 페퍼’ 모바일 앱을 출시한데 이어 고객이 안심하고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안전성과 신뢰성을 높이는 데 노력을 경주하며 성과를 내고 있다.
“명의도용 계좌 이용 건수 92% 감소”
페퍼저축은행은 금융사기범이 고객의 가족이나 지인을 사칭해 비대면으로 계좌를 개설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올해 금융소비자보호팀 모니터링 전담 직원을 충원했다.
모니터링 수준을 강화하면서 명의도용 계좌 가입 패턴과 유사한 패턴으로 가입된 계좌의 추적도 세밀해졌다. 그 결과, 지난 11월말 말 기준 사기이용계좌로 출금이 이뤄진 건수가 전년 동기 대비 92% 수준까지 감소했다.
이밖에 금융소비자보호팀은 올해 금융소비자보호 총괄 책임자를 독립 선임해 팀의 독립성 및 권한을 강화하는 등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해 적극 대응하고 있다.
악성 앱 차단 솔루션 페이크파인더 도입
페퍼저축은행은 고객이 안심하고 디지털페퍼 앱을 이용할 수 있도록 올해 보안전문 기업 에버스핀에서 개발한 악성 앱 탐지 솔루션인 페이크파인더(Fake Finder)를 도입했다. 고객의 스마트폰 내 악성 앱이 설치된 경우 페이크파인더가 디지털페퍼 앱 실행을 중지하며 악성 앱을 삭제해야만 금융거래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페퍼저축은행은 최근 발생한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피해사례를 고객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제작해 홈페이지 메인 화면에 ‘금융사기 주의 안내’ 및 ‘당행 사칭한 불법앱 주의’ 등의 게시물도 공지하고 있다.
또한 정기적으로 임직원 금융사기 교육을 진행하고 저축은행중앙회가 주최하는 ‘금융사기 주요사례 및 피해예방’ 교육에 참여하고 있다.
조경대 금융소비자보호총괄책임자(CCO)는 “금융소비자보호팀의 섬세한 모니터링과 악성 앱 차단 솔루션 도입 등을 통해 실제 많은 금융사기를 예방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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