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연말 특사 촉각...금호석유 부영 태광 삼성 등 대거 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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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특별사면 대상자 사전 심사를 앞두고 경제인 특별사면 규모에 재계의 관심이 쏠린다.
20일 재계에 따르면 조만간 대한상공회의소는 특별사면을 정부에 건의할 예정이다.
법무부는 23일 사면심사위원회를 열어 윤석열 정부의 연말 특별사면 대상자를 심사한다.
사면심사위는 특사 건의 대상자를 최종 선정해 사면권자인 윤 대통령에게 보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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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특별사면 대상자 사전 심사를 앞두고 경제인 특별사면 규모에 재계의 관심이 쏠린다.
20일 재계에 따르면 조만간 대한상공회의소는 특별사면을 정부에 건의할 예정이다.
건의 대상 명단에는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 최지성 전 삼성전자 미래전략실장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의 사면도 기대하는 눈치다. 이 전 회장은 ‘황제 보석’ 논란 속에서 8년5개월간 재판을 받은 끝에 징역 3년 형을 선고 받은 뒤 복역하고 지난해 10월 출소했다.
이 전 회장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5년간 취업 제한 적용을 받는다.
전날 태광그룹은 2032년까지 10년간 석유화학·섬유 등 제조와 금융·서비스 부문에 총 12조 원을 투자하고 7000명을 신규채용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지난 8·15 광복절 특사 때도 재계 인사가 사면을 받았지만, 그 대상자가 적었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특별사면으로 ‘국정농단 사건’으로 징역 2년 6개월을 확정받고 복역하다 지난해 8월 가석방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당시 부회장)이 복권됐고,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 강덕수 전 STX그룹 회장도 사면됐다.
이런 가운데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면 가능성도 높게 점쳐진다.
법무부는 23일 사면심사위원회를 열어 윤석열 정부의 연말 특별사면 대상자를 심사한다. 사면심사위는 특사 건의 대상자를 최종 선정해 사면권자인 윤 대통령에게 보고한다. 사면대상자는 27일 열릴 국무총리 주재 국무회의를 거쳐 28일 0시에 사면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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