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정적인 기회 놓친 프랑스 3인방, 인종차별 받아...결국 SNS 비활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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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전에서 결정적인 기회를 날려버린 프랑스 3인방이 인종차별을 받고 있다.
영국 '더 선'은 20일(이하 한국시간) "킹슬리 코망, 란달 콜로 무아니, 오렐리엥 추아메니가 월드컵 결승전에서 패배한 뒤에 비열한 인정차별을 받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프랑스로선 월드컵 2연패 기회를 놓쳐버렸다.
이처럼 축구 선수에게 향하는 인종차별 논란은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끊이질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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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규학]
결승전에서 결정적인 기회를 날려버린 프랑스 3인방이 인종차별을 받고 있다.
영국 ‘더 선’은 20일(이하 한국시간) “킹슬리 코망, 란달 콜로 무아니, 오렐리엥 추아메니가 월드컵 결승전에서 패배한 뒤에 비열한 인정차별을 받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프랑스는 19일 오전 0시 카타르 루사일에 위치한 루사일 아이코닉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에서 아르헨티나와 승부차기 혈투 끝에 패(3-3, PK 2-4)했다. 이로써 프랑스는 월드컵 2연패에 실패했다.
그야말로 팽팽한 접전이었다. 전반 22분 리오넬 메시의 페널티킥 선제골에 이어 전반 36분 앙헬 디 마리아의 추가골까지 터졌다. 이대로 아르헨티나의 우승이 그려지던 가운데 프랑스가 뒷심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후반 34분 킬리안 음바페의 페널티킥으로 만회골을 기록하더니, 후반 37분 또다시 음바페가 발리 슈팅으로 동점골을 만들었다.
결국 승부는 연장으로 향했다. 연장 후반 4분 메시의 득점에 이어 곧바로 음바페의 두 번째 페널티킥 득점으로 3-3 동률이 됐고, 승부차기에서 4-2로 아르헨티나가 승리하며 막을 내렸다.
프랑스로선 월드컵 2연패 기회를 놓쳐버렸다. 부상자가 많았던 만큼 험난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프랑스의 스쿼드 뎁스는 생각보다 두터웠고, 결승전까지 올라가는 저력을 보여줬다. 하지만 승부차기에서 마지막 뒷심을 발휘하지 못했다.
충분히 우승할 수 있는 기회는 존재했다. 연장 후반 막판 콜로 무아니가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잡았으나,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 골키퍼의 엄청난 선방이 있었다. 그리고 페널티킥에서도 코망과 추아메니가 실축하면서 우승컵을 내줬다.
경기가 끝난 뒤, 이 세 선수를 향해 인종차별이 쏟아졌다. 악성 팬들은 세 선수의 SNS에 찾아가 원숭이 및 바나나 이모티콘을 남겼고, 입에 담을 수 없는 욕설을 퍼부었다. 결국 추아메니와 콜로 무아니는 잠시 SNS 계정을 비활성화했다.
이처럼 축구 선수에게 향하는 인종차별 논란은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끊이질 않고 있다.
이규학 기자 coygluz1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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