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한장] 바다도 얼린 동장군
장련성 기자 2022. 12. 20. 08:59
북극발 한파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 안산 대부도의 해변이 강추위 탓에 얼었다.
전문가들은 지난 한 달 동안 비교적 포근한 날씨를 보였다가 강력한 한파가 찾아온 이유를 북극의 온난화 탓으로 보고 있다. 지구 온난화 속도보다 빠르게 진행 중인 북극의 온난화 현상은 북극 주변 소용돌이를 약하게 만들고, 차가운 공기가 약해진 소용돌이를 뚫고 남하하면서 북반구의 국가들이 강력한 추위를 느끼게 된다.
나태주 시인은 강추위를 두고, “동장군은 가난한 사람들 한숨 소리를 듣고 더욱 용맹해진다”며 “우리 집 뜨락에 짚동 옷을 입고” 봄이 올 때까지 들어 앉는다고 했다.
기상청은 이번 추위가 잠시 누그러졌다가 오는 22일부터 다시 추워진다고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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