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성모병원 유방암센터, 연간 1천례 수술 달성
■유방암 적정성 평가 매년 연속 1등급 획득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유방암센터(센터장 박우찬 교수)가 최근 유방암 수술 1000례를 돌파했다. 2019년 6월부터 독립된 유방암센터에서 환자 진료를 시행, 편의성 증대와 만족도 향상에 기여해왔다.
유방암센터는 유방재건술 시행에도 주력한다. 자가조직을 이용한 재건 방법과 유방보형물을 이용하는 방법 중 환자의 상황을 고려한 맞춤형 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세계 처음으로 유방 재건술에 초음파 절삭기를 도입해 출혈 없이 조직을 잘라 조직 손상과 통증을 줄이고, 수술시간을 다른 병원 절반 수준으로 줄여 환자 만족도를 높였다.
이 센터에서는 환자가 한 번에 임상 진찰과 유방촬영술, 초음파, 조직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유방암을 진단받은 경우, 즉시 수술 전 검사를 시행하고 병리과, 방사선종양학과, 성형외과, 종양내과, 전문간호사 등으로 이루어진 다학제 협진회의를 가동한다.
그 결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유방암 진료 적정성 평가에서 매년 1등급을 획득하고 있다. 이는 수술, 항암화학요법 및 방사선 치료 등에서 유방암 치료의 적절성을 평가하는 것이다.
센터장 박우찬 교수는 “지난 11월 중순 유방암 수술 건수가 연 1000례를 넘어서는 신기록을 달성해 이제는 유방암 진료가 제 궤도에서 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는 지표로 생각된다”면서 “유방외과 및 유방암센터 소속 교직원들과 유방암 진료에 직접 혹은 간접으로 관계되어 협조해주신 여러 부서 교직원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암병원장 허수영 교수는 “유방암 환자의 생존율 및 유방재건 성공률이 우수해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변화하는 의료환경 속에서 유방암센터가 서울성모병원의 중추적 센터로서 더 도약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박효순 기자 anytoc@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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