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치소 간 이이경 “수용자 눈빛 무서웠다”(출입금지)
배우 이이경이 서울 남부구치소를 방문한 소감을 전했다.
이이경은 SBS 예능 프로그램 ‘관계자 외 출입금지’ MC로 김종국, 양세형 등과 함께 첫 회 출연 장소인 서울 남부구치소를 방문했다. 오는 2023년 1월 5일 첫 방송되는 ‘관계자 외 출입금지’는 외부인은 다가갈 수 없는 구에 1일 출입증을 받고 미지에 쌓은 금지구역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프로그램이다.
서울 남부구치소를 찾은 소감에 대해 이이경은 “처음에는 믿기지 않았다. 막상 촬영이고 하루 만 있을 거라고 생각하니 생각보다 무섭지 않고 신기하기만 했다”며 “그런데 촬영 중 구치소 안을 돌아다니다가 실제 수용자들과 만났고 이들의 눈빛을 보니 좀 남다른 것 같아 무섭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이경은 서울 남부구치소에서 만난 교도관들의 노고를 잊지 않았다. 그는 “많은 교도관님을 만나보니 ‘정말 고생을 많아 한다’하고 감사하면서도 감동적이었다”며 “기동순찰대(CRPT)분과 인터뷰를 하던 중 긴급 상황이 발생했다는 출동 무전이 울려 갑자기 뛰어가신 일이 있다. 실제 출동하는 상황을 보니 놀랐고 하루에도 수용자들의 폭행사건 등으로 10번 넘게 출동한다는 말에 그 분들의 고충을 알 수 있었다. 그 외에도 수용자 인권 때문에 고소 및 고발을 빈번하게 당한다는 것이 굉장히 안타까웠다”고 말했다.
이이경은 “‘관계자 외 출입금지’에서는 어디에서도 들을 수 없는 실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연기 할 때와는 또 다른 간접체험을 할 수 있었다. 본업인 연기자로서 연기에 대한 스펙트럼이 넓어지는 것뿐 아니라 인생 공부도 많이 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나라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유명한 출입금지 구역, 미국의 51구역이나 우주정거장 같은 곳에 가보고 소개해드리고 싶다”며 바람을 드러냈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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