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씽2' 고수X허준호,망자 김동휘 만나 3공단 입성…3.7% 순조로운 출발[종합]

심언경 2022. 12. 20.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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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심언경기자] ‘미씽: 그들이 있었다2’ 1회부터 고수, 허준호의 티키타카가 빛났다. 각각 범죄와 영혼에 특화된 촉을 지닌 두 사람의 활약이 향후 전개에 대한 기대를 폭발시켰다.

20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9일 처음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미씽: 그들이 있었다2’(반기리 정소영 극본·민연홍 이예림 연출·이하 ‘미씽2’)는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4.2%, 최고 5.7%, 전국 가구 기준 평균 3.7%, 최고 4.8%를 기록해 수도권 기준 케이블과 종편 포함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은 수도권 평균 1.9%, 최고 2.3%, 전국 평균 1.9%, 최고 2.4%를 차지해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에서 1위를 차지했다.

1회는 김욱(고수 분), 장판석(허준호 분)을 그리워하는 두온마을 카페 하와이의 주인 토마스(송건희 분)에 이어 망자를 보지 못하게 된 뒤 일상으로 돌아간 김욱, 장판석의 모습으로 시작됐다. 두 사람은 이종아(안소희 분)와 함께 서민들에게 사기를 치는 장기매매 브로커(윤병희 분)에게 역사기를 치며 통쾌함을 선사했다. 또한 김욱이 브로커 일당에게 붙잡힌 위기의 순간, 신준호(하준 분)가 등장하며 네 사람의 공조를 예고했다.

김욱, 장판석은 남다른 범죄를 향한 촉으로 연일 사건에 휘말렸다. 두 사람은 월세도 못 낼 정도의 어려운 재정난에 시달리면서도, 보이스피싱을 당한 김명자(이덕희 분)의 통화 내용에는 귀가 쫑긋했다. 김욱은 김명자의 돈을 갖고 도망가는 보이스피싱범 안성준(김균하 분)을 끈질기게 따라붙어 체포, 무사히 돈을 되찾아줬다. 하지만 이는 단순한 보이스피싱이 아니었다. 조사를 받고 풀려난 안성준이 살해된 것. 아울러 안성준을 살해한 동일범에 의해 납치된 문보라(최명빈 분)의 모친과 웨딩드레스 입은 최정아(오유나 분)의 면면이 공개돼 심상치 않은 사건임을 짐작게 했다

특히 김욱, 장판석을 지켜보고 피를 흘리며 죽어가는 안성준을 내려다보는 오일용(김동휘 분)의 존재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김욱은 오일용을 만난 후 “내가 또 귀신을 본다고?”라며 충격에 휩싸였다. 장판석 또한 망자 오일용의 정체를 알고 있었다. 오일용은 김욱, 장판석에게 안성준의 사망과 최정아의 납치 소식을 전했다. 이와 함께 20년 전 실종된 김명자의 딸 양은희(권아름 분)가 어디 있는지 안다고 해 김욱을 놀라게 했다. 이후 김욱은 오일용의 증언처럼 웨딩드레스를 입은 최정아가 해안가에서 변사체로 발견됐다는 소식을 듣게 돼 충격을 금치 못했다.

방송 말미 김욱, 장판석은 새로운 영혼 마을 3공단에 입성했다. 두 사람은 오일용이 알려준 주소를 따라 인적이 끊긴 3공단으로 들어섰다. 평화로운 영혼 마을을 마주한 김욱, 장판석은 “또 있어. 두온마을 같은 곳이”라며 넋을 잃고 말았다. 이어 두 사람을 마중 나온 오일용, 바람에 나부끼는 신비로운 보호수, 미소 짓는 영혼 마을 주민 강은실(이정은 분)이 등장해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미씽2’는 첫 방송부터 휘몰아치는 전개로 두 번째 여정의 포문을 강렬하게 열어 젖혔다. 20년 간 실종된 딸을 애타게 기다리는 엄마의 사연이 눈시울을 붉히게 만드는 한편, 해변가에서 웨딩드레스 입은 신부의 변사체가 발견되는 등 연이은 사건들이 전개되며 심장을 쫄깃하게 만들었다.

고수, 허준호를 필두로 한 배우들의 열연과 케미스트리도 빛을 발했다. 고수와 허준호는 한층 강력해진 케미스트리와 유쾌한 티키타카로 완벽한 콤비 플레이를 펼쳐 믿고 보는 조합임을 다시금 깨닫게 했다. 여기에 이정은, 안소희, 김동휘, 그리고 하준을 포함한 모든 배우들이 탄탄한 연기력과 독보적인 존재감으로 몰입도를 높였다. 이에 향후 전개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된다.

한편 ‘미씽2’는 사라진 사람들, 새로운 영혼 마을, 그들의 간절함에 오지랖 재발동한 ‘영혼 보는 콤비’의 판타지 추적극이다. 매주 월, 화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

notglasses@sportsseoul.com
사진 | ‘미씽’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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