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독일 반도체 공장 착공일 연기..."보조금 더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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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이 2023년 상반기에 건설 예정이었던 독일 반도체 공장 착공일을 미루기로 결정했다.
1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독일 매체 폴크스슈티메를 인용해 인텔이 독일 반도체 공장 착공일을 미루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를 위해 독일과 EU는 공장 전체 건설비의 40% 수준인 70억 유로(약 9조7천억원)의 보조금을 제공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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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디넷코리아=이나리 기자)인텔이 2023년 상반기에 건설 예정이었던 독일 반도체 공장 착공일을 미루기로 결정했다. 인텔은 독일 정부에 추가 보조금을 요청하고 있다.
1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독일 매체 폴크스슈티메를 인용해 인텔이 독일 반도체 공장 착공일을 미루고 있다고 보도했다.
독일 동부 마그데부르크에 들어서는 이 공장은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전세계적인 반도체 공급망 혼란이 일어나자 독일과 유럽연합(EU) 유럽 내 제조업 활성화를 위해 추진해온 계획 중 하나다. 2023년 상반기에 건설에 들어가 2027년에 가동할 예정이었다.
이를 위해 독일과 EU는 공장 전체 건설비의 40% 수준인 70억 유로(약 9조7천억원)의 보조금을 제공하기로 했다.
하지만 에너지·원자재 가격이 급등하자 인텔의 계획이 틀어졌다고 폴크스슈티메는 전했다. 인텔은 170억 유로(약 23조7천억 원)로 책정했던 건설 비용이 최근 200억 유로(약 27조7천억 원)로 크게 늘어났다.
벤저민 바테더 인텔의 대변인은 "지정학적 문제가 커지고 반도체 수요가 감소했다"며 "이는 우리가 아직 건설 시작에 대한 결정적인 날짜를 제시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회사는 자금의 격차를 메울 수 있는 방법을 독일 정부와 논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나리 기자(narilee@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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