앰버 허드, 조니 뎁과 합의하고 항소 포기 “미국 법에 신뢰 잃었다”[할리우드비하인드]

이민지 2022. 12. 20.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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앰버 허드가 조니 뎁과 소송에서 합의를 봤다고 밝혔다.

12월 19일(현지시간) CNN 보도에 따르면 앰버 허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전 남편 조니 뎁과의 명예훼손 소송을 해결했다고 성명서를 올렸다.

조니 뎁은 앰버 허드가 지난 2018년 워싱턴 포스트에 기고한 칼럼에서 자신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앰버 허드에게 훨씬 더 많은 배상금을 지급하도록 한 만큼 조니 뎁의 법적 승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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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민지 기자]

앰버 허드가 조니 뎁과 소송에서 합의를 봤다고 밝혔다.

12월 19일(현지시간) CNN 보도에 따르면 앰버 허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전 남편 조니 뎁과의 명예훼손 소송을 해결했다고 성명서를 올렸다.

앰버 허드는 이달 초 명예훼손 소송 패소 후 항소했으나 "그걸 또 겪을 수 없다. 생산적인 시간을 보내고 싶고 재정적 문제 뿐 아니라 심리적, 신체적, 감정적으로 힘든 일을 감수할 여유가 없다"고 전했다.

그는 "합의는 양보가 아니다. 내 증언을 뒷받침하는 풍부하고 직접적인 증거는 배제됐다. 인기와 권력이 정당한 과정보다 더 중요했다"며 "보호받지 못한 내 증언이 미국 법에 대한 신뢰를 잃어서 이런 결정을 내린다"고 설명했다.

조니 뎁은 앰버 허드가 지난 2018년 워싱턴 포스트에 기고한 칼럼에서 자신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버지나아 주 배심원단은 조니 뎁과 앰허 버드 모두에게 서로에 대한 명예훼손으로 유죄 판결을 내렸다. 그러나 앰버 허드에게 훨씬 더 많은 배상금을 지급하도록 한 만큼 조니 뎁의 법적 승소였다. 배심원단은 앰버 허드에게 1천만 달러의 배상금과 5백만 달러의 징벌적 손해배상금 등 총 1500만 달러(한화 187억2,000만원) 지급을 명했다. 반면 조니 뎁은 앰버 허드에게 200만 달러(한화 24억9,600만원)를 지급하도록 했다.

앰버 허드는 "여성들이 진실을 말한 것 때문에 파산에 직면해서는 안되지만 불행하게도 드문 일이 아니다. 나는 진실을 말해 일어난 일에 대해 낙담하지 않을 것이다. 내 목소리는 영원히 내가 가진 귀중한 자산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뉴스엔 이민지 oing@

사진제공=TOPIC / Splash News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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