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엔 예술문화 풍성" 고양문화재단, 조직·사업 전면 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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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는 경기 고양시에서도 세계적 규모의 공연과 전시를 보다 폭넓게 관람할 수 있을 전망이다.
디지털 전환 가속화, 비대면 문화 확산 흐름에 발맞춰, 시민들이 시공간 제약 없이 공연과 전시를 즐길 수 있도록 영상화, 메타버스(가상현실) 기법 등을 예술에 접목하는 디지털예술 사업도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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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뉴시스] 송주현 기자 = 내년부터는 경기 고양시에서도 세계적 규모의 공연과 전시를 보다 폭넓게 관람할 수 있을 전망이다.
고양시는 고양문화재단의 조직·경영·재정 등 운영구조 전반을 개선할 방침이라고 20일 밝혔다.
올해로 창립 18주년을 맞이한 고양문화재단은 아람누리·어울림누리·고양어린이박물관·영상미디어센터 등의 문화시설 운영, 고양시 주요 축제와 공연·전시 사업을 맡고 있는 시 산하 공공기관이다.
시는 우선 흩어진 유사·중복업무를 통합해 조직 슬림화에 나선다. 정원을 90%까지 감축하고, 이외 한시인력도 80%까지 감축하는 고강도 조정을 실시한다.
그동안 대기 중이었던 2022년 신규 임용예정자도 12월 중 임용한다. 4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입사한 우수 인재들인 만큼, 조직에 ‘젊은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익성·효과성 낮은 사업 예산을 줄여 양질의 문화콘텐츠에 투자한다.
실내·외 4,600석을 갖춘 공연장과 국내 최고 수준의 음향시설을 갖춘 고양아람누리에 세계적 뮤지컬 공연 유치, 국내외 유수 음악·공연단체 초청에 역량을 집중한다.
내년 6월 개관하는 고양시립아람미술관에도 유수 공연과 전시를 유치해 시민의 발길을 끌어 모은다는 계획이다.
특히 2024년 인근 장항동에 국내 최대·유일의 K-POP 원형공연장(CJ라이브시티)가 완공되면, 고양 아람누리는 클래식 공연, CJ라이브시티는 대중 공연의 최대 메카로서 상호 시너지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기존 거리공연, 생활문화 사업을 일부 축소하고 매년 개최되는 고양행주문화제, 고양호수예술축제에 최정상급 예술가 초빙과 볼거리 확대를 통해 전국 규모 축제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디지털 전환 가속화, 비대면 문화 확산 흐름에 발맞춰, 시민들이 시공간 제약 없이 공연과 전시를 즐길 수 있도록 영상화, 메타버스(가상현실) 기법 등을 예술에 접목하는 디지털예술 사업도 확대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at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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