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인스타그램 게시물 ‘좋아요’ 5000만 개 돌파···스포츠 선수 신기록
아르헨티나를 36년 만에 월드컵 우승으로 이끈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또 다른 기록을 하나 세웠다. 다름 아닌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관련이다.
미국 NBC스포츠는 20일 “어제 메시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뒤 인스타그램에 올린 게시물에 하루만에 ‘좋아요’ 5000만개를 돌파했다. 이는 스포츠 선수 최고 기록”이라고 전했다. 이 글은 현재 5100만개를 넘어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메시의 아르헨티나는 지난 19일 카타르 알다옌의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랑스와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승부차기 끝에 이겨 우승을 차지했다. 1986년 멕시코 월드컵에서 디에고 마라도나가 우승을 이끈 뒤 36년 만에 이룬 쾌거다.
메시는 우승 후 인스타그램에 10장의 사진과 함께 “세계 챔피언! 오랫동안 꿈꿔왔고 원했던 일이었기에 믿기지 않는다. 가족, 팬, 그리고 우릴 믿어준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아르헨티나 사람들이 뭉쳐서 함께할 때 목표를 이룰 수 있다는 것을 또 한 번 보여줬다. 한 팀으로 같은 꿈을 위해 싸우는 것, 이것이 모든 아르헨티나 사람들이 바라는 것이었다. 우리가 결국 해냈다”고 벅찬 감정을 드러낸 글을 올렸다.
메시의 인스타그램 팔로워 숫자는 4억 명을 훌쩍 넘는다. 이 게시물은 40여분 만에 ‘좋아요’ 1000만 개를 돌파했고, 24시간 만에 5000만 개를 넘어섰다. NBC스포츠는 “종전 스포츠 선수의 인스터그램 최고 ‘좋아요’ 기록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였다”고 했다. 호날두는 카타르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인스타그램에 메시와 마주 앉아 체스를 두는 사진을 올렸다. 명품 브랜드 광고였던 이 게시물에 팬들이 누른 ‘좋아요’ 숫자는 4202만 개를 넘어섰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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