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승이별' 리콜녀, '이별리콜' 실패…"재결합해도 결과 같아" (종합)[Oh!쎈 리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별도 리콜이 되나요' 리콜녀가 3개월 연애를 하고 헤어진 X를 찾아나섰다.
19일 방송된 KBS2 '이별도 리콜이 되나요?'에서는 4년 전 헌팅 포차에서 만나 3개월 연애를 하고 헤어진 X를 찾는 리콜녀의 사연이 그려졌다.
리콜녀는 전 남자친구에게 고백을 받자마자 X에게 이별을 고하고 바로 새로운 연애를 시작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장우영 기자] ‘이별도 리콜이 되나요’ 리콜녀가 3개월 연애를 하고 헤어진 X를 찾아나섰다.
19일 방송된 KBS2 ‘이별도 리콜이 되나요?’에서는 4년 전 헌팅 포차에서 만나 3개월 연애를 하고 헤어진 X를 찾는 리콜녀의 사연이 그려졌다.
리콜녀는 21살 때 헌팅포차에서 만난 X를 회상했다. 리콜녀는 헌팅포차에서 헌팅에는 관심이 없고 춤만 추는 X를 지켜보다 먼저 번호를 물어보는 등 적극적으로 대시를 했고, 두 사람은 아침이 될 때까지 이야기를 나누며 그날 바로 연인으로 발전했다.
리콜녀가 X와 더 같이 있고 싶은 마음에 집 근처로 이사를 가기도 했지만 두 사람의 연애는 4개월 만에 끝났다. 리콜녀는 “많이 싸우기도 했고, 보통 내가 혼나는 쪽이었다. 민소매 차림 같은 걸 이해하지 못했다. ‘왜 그렇게 보여주려고 입냐. 조심성이 없어서 싫다’고 했다”고 말했다. 평소 노출이 있는 의상을 즐겨 입던 리콜녀의 모습에는 MC들의 의견이 반반으로 갈렸다.
리콜녀는 보수적인 X와 갈등을 겪으며 지쳐갔고, 결국 이별을 택했다. 리콜녀는 “오늘은 나 때문에 화나지 않았을까. 오늘 내가 또 실수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들어 지쳤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문제는 또 있었다. 리콜녀가 환승이별을 한 것. 리콜녀의 회사에 전 남자친구가 입사를 하게 됐고, 당시 X와 갈등을 겪던 리콜녀는 전 남자친구에게 고민을 털어 놓으면서 다시 가까워졌다. 리콜녀는 전 남자친구에게 고백을 받자마자 X에게 이별을 고하고 바로 새로운 연애를 시작했다. 리콜녀의 환승이별에 장영란도 “너 못됐다”고 일침했다.
X도 MC들의 반응과 다르지 않았다. 환승 이별 사실을 알게 된 X는 분노했고, 리콜녀는 “진짜 상처 받았을 거 같다. 당시에도 너무 미안했다”며 “다른 사람을 만나도 이만큼 잘 맞았던 사람은 없었던 것 같다. 실수로 오래 행복하게 사귈 수 있는 사람을 놓친 것 같았다. 4년이 지났는데 지나면 지날수록 함께 했던 기억이 생생하다. 내가 많이 좋아했고, 바보같이 놓쳤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X는 리콜녀의 이야기를 전달 받은 뒤 “사귈 땐 나쁘지 않았다. 잘 맞는 건 잘 맞았는데 안 맞는 게 너무 크게 느껴져서 나도 그때 힘들었고, 얘는 너무 자유로워서 내가 담아낼 수 없었다. 그리고 주변에서도 만나지 말라고 했다”고 말했다.
리콜 식탁 앞에서 X와 리콜녀가 만났다. X는 방송 출연으로 리콜녀가 상처를 받을까봐 걱정하기도 했다. 리콜녀는 “그런 부분 감안하고서라도 다시 보고 싶었다”며 고백, ‘환승이별’에 대해서도 용서를 구했다. 그리고 리콜녀는 “다시 만나고 싶은 마음이 커졌다”며 스튜디오에 나와줄 것을 부탁했다.
하지만 X는 스튜디오에 나타나지 않았다. X는 “너도 이해할 거라고 생각한다. 진심으로 뉘우치고 나한테 사과하는 모습이 긍정적으로 다가왔는데 혼자 곰곰이 생각해보니 우리가 다시 만나도 결과는 같을 것 같다. 우리 인연은 여기까지가 가장 좋은 끝맺음 같다. 이제는 주눅들지 말고 앞으로 나보다 더 좋은 인연 만나서 건강하고 행복하게 잘 살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KBS2 ‘이별도 리콜이 되나요?’는 매주 월요일 밤 8시 20분 방송된다. /elnino8919@osen.co.kr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