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인권단체 '링크', 지난달 제3국 체류 탈북민 2명 구출

김서연 기자 2022. 12. 20.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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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국에 체류 중이던 탈북민 2명이 지난달 북한 인권단체의 도움을 받아 미국에 입국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9일 보도했다.

RFA에 따르면 미국의 인권단체 링크(LiNK)의 박석길 한국지부 대표는 올해 단체가 구출한 탈북민이 있는지를 묻는 질의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박 대표에 따르면 링크는 지난 추수감사절(11월) 즈음 탈북민 2명이 안전하게 미국에 도착할 수 있도록 도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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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하게 미국 도착하도록 도와…난민 지위 취득 여부는 확인 어려워"
13일 경기도 파주시 오두산 통일전망대에서 바라본 북한 황해북도 개풍군에서 북한 주민들이 농사일을 하고 있다. 2022.5.13/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 = 제3국에 체류 중이던 탈북민 2명이 지난달 북한 인권단체의 도움을 받아 미국에 입국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9일 보도했다.

RFA에 따르면 미국의 인권단체 링크(LiNK)의 박석길 한국지부 대표는 올해 단체가 구출한 탈북민이 있는지를 묻는 질의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박 대표에 따르면 링크는 지난 추수감사절(11월) 즈음 탈북민 2명이 안전하게 미국에 도착할 수 있도록 도왔다고 한다. 다만 이들이 미국에서 난민 지위를 취득했는지 등은 확인해줄 수 없다고 덧붙였다.

링크는 2018년 300명, 2019년 200명 이상의 탈북민을 도왔지만 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조치로 '국경 봉쇄' 조치를 취한 지난 2020년부터 구출한 탈북민의 수(15명)가 급감했다. 작년에는 1명을 구출하는데 그쳤다.

다만 최근에는 북한 당국이 해외에 파견한 노동자들이 장기 체류로 인해 탈북을 결심하는 사례가 증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 대표는 이와 관련해 "(이유를) 확실하게 말하기는 어렵다"면서도 "코로나19로 인해 (귀국하지 못하는) 노동자들 중 상당수가 탈북을 더 많이 생각하게 됐을 가능성이 있다"라고 말했다고 RFA는 전했다.

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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