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태원 닥터카 탑승' 논란 野 신현영, `이태원` 국조 위원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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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인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일 위원직에서 사퇴했다.
참사 당일 명지병원 재난의료지원팀(DMAT)과 함께 출동하는 과정에서 신 의원 때문에 현장 도착이 20~30분 가량 지연됐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다.
이들은 출동 도중 서울 시내에서 신 의원을 태웠고, 신 의원은 의료팀과 함께 현장에 도착해 구급 활동을 했다.
이를 두고 참사 현장에 출동하는 '닥터카'가 신 의원을 태우고 가느라 현장에 늦게 도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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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쟁으로 국정조사 본질 흐려져선 안돼"
"'국회의원' 아닌 '의사'로 현장 들어갔던 것"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인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일 위원직에서 사퇴했다. 참사 당일 명지병원 재난의료지원팀(DMAT)과 함께 출동하는 과정에서 신 의원 때문에 현장 도착이 20~30분 가량 지연됐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다.
신 의원은 “저의 합류로 인해 재난대응에 불편함이 있었다면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며 “재난현장을 잘 이해하고 있기에 의료진 개인이 아닌 팀별로 들어가야 ‘국회의원’이 아닌 ‘의사’로서 수습에 충분한 역할을 하고 도움이 될 거라고 판단했다”고 해명했다.
아울러 신 의원은 “선의를 가지고 도움을 주려 했던 의료진들과 민간병원들이 어려움을 겪거나 재난상황 대응에 위축되지 않도록 부탁 드리며, 끝까지 함께 하지 못한 유가족 여러분께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10월 30일 0시 15분, 경기 고양시에 있는 명지병원 재난의료지원팀(DMAT)은 구급 요청을 받아 병원에서 출발해 새벽 1시 45분 이태원 현장에 도착했다. 이들은 출동 도중 서울 시내에서 신 의원을 태웠고, 신 의원은 의료팀과 함께 현장에 도착해 구급 활동을 했다.
이를 두고 참사 현장에 출동하는 ‘닥터카’가 신 의원을 태우고 가느라 현장에 늦게 도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국민의힘 장동혁 원내대변인은 “출동 요청부터 현장에 도착하기까지 54분(25㎞)이 걸렸는데, 이는 비슷한 거리를 주행한 분당차병원(25km·25분), 한림대학교병원(24㎞·21분)보다 20∼30분가량 늦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신 의원은 “명지병원팀과 동승한 차량은 싸이렌이 달린 환자이송 구급차가 아니며, 싸이렌이 달리지 않은 일반차량인 닥터카였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명지병원과 같은 고양시에 위치한 화전119안전센터 구급차의 경우 참사 현장과 19km 거리에 있었지만 48분이 소요되었고, 명지병원은 그보다 더 먼 거리인 25km에 있었고 소요시간이 54분이었다”고 해명했으나 여권의 지적이 이어지자 결국 국정조사 위원을 사퇴했다.
이수빈 (suv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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