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내륙철도 2024년 착공 부울경 1시간권, KTX-이음 부산까지 연결

핵심요약

국토부-부울경 협력 강화, 지역균형발전지원단 확대운영

서부 경남을 관통하는 남부내륙철도(김천-진주-통영-거제)가 2024년 착공돼 부울경 1시간 생활권이 현실화할 전망이다.

또, 최대시속 260km에 달하는 준고속열차인 KTX_이음을 운행하는 고속철도 중앙선도 부산까지 연결하기 위해 안동-부전 구간을 2024년 연장 개통한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19일 오전 부산 해운대 누리마루에서 박형준 부산시장, 김두겸 울산시장, 박완수 경남도지사와 함께 '국토교통부-부울경 지역발전 협력회의'를 개최했다.

국토부는 부울경 동반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처음으로 협력회의를 열고, 부울경 지역발전 현안과 국토부 지원 사항에 대한 논의를 벌였다.

국토부는 지역균형발전지원단을 설치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또, 부울경이 신공항과 신항을 연계하는 동북아 물류허브로 성장하고, 글로벌 초광역권으로 도약하기 위한 3대 추진 전략 16개 과제를 제시했다.

3대 추진 전략에는 △부울경 1시간 생활권 완성 △부울경에 특화된 산업 거점 육성 △2030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와 성공적 개최 지원이다.

먼저, 부울경 1시간 생활권 구축 사업의 경우, 서부 경남을 관통하는 남북내륙철도(김천~진주~통영~거제)는 2024년 착공한다.

서울 청량리와 부산 부전역을 잇는 중앙선은 최고시속 260km를 달리는 KTX-이음이 투입돼 2024년 개통된다.

또, 가덕신공항, 부산진해신항과 연계해 부울경이 동북아 물류산업 중심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국가 스마트 물류 플랫폼을 구축한다.

엑스포 주무대인 북항 일대 철도시설을 2024년부터 본격적으로 이전해 박람회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국토부는 또 2030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지원을 위해 내년 6월 부산에서 29개국이 참여하는 국제철도협력기구 장관회의를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박형준 시장은 가덕도 신공항 조기 건설, 부산권 그린벨트(GB) 해제 총량 1천만 평 추가 반영, 부산역 일대 철도시설 재배치, 센텀2지구 도시첨단산업단지 진입도로 건설,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건설 등을 국토부가 적극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박 시장은 특히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와 성공 개최, 남부권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가덕신공항은 반드시 조기 개항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박 시장은 가덕신공항 공기 단축 방안으로 해안 매립과 플로팅 공법을 병행한 해상공항 건설 방안을 마련해 국토부에 공식 건의했다.

이에 대해 원 장관은 "이왕 지으려면 제대로 짓고, 2030월드엑스포와 맞물려 있으니 최대한 빨리 지어야 한다는 원칙 외에는 모두 열려 있다"고 답했다.

또, 부산 센텀2지구 도심융합특구(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과 53사단 이전, 반여농산물도매시장 이전, 제2에코델타시티 조성 등은 그린벨트 해제가 필요한 사업으로 국토부는 현안 해결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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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CBS 김혜경 기자 hkkim@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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