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證 "LG엔솔, 높은 밸류에이션·수급 요인은 주가 흐름에 부담…목표가↑"

이기림 기자 2022. 12. 20.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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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이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해 매크로 불확실성 및 성장주 밸류에이션 조정에 따라 목표주가를 기존 66만원에서 63만원으로 내렸다.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0일 보고서를 통해 "약세장 속에 업종 내 높은 밸류에이션과 수급 요인은 단기 주가 흐름에 부담"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 연구원은 "최근 주가는 고점 대비 약 22% 하락하며 조정 국면을 지나고 있다"며 "현 주가의 밸류에이션은 전 세계 2차전지 셀·소재 업종 내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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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파크원에 입주한 LG에너지솔루션 본사 로비. 2022.3.23/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하이투자증권이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해 매크로 불확실성 및 성장주 밸류에이션 조정에 따라 목표주가를 기존 66만원에서 63만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0일 보고서를 통해 "약세장 속에 업종 내 높은 밸류에이션과 수급 요인은 단기 주가 흐름에 부담"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 연구원은 "최근 주가는 고점 대비 약 22% 하락하며 조정 국면을 지나고 있다"며 "현 주가의 밸류에이션은 전 세계 2차전지 셀·소재 업종 내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금리 인상 및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영향에 2023년 전기차 수요 우려가 높아지는 분위기"라고 덧붙였다.

LG에너지솔루션의 4분기 실적도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전망이다. 동사의 4분기 매출액은 8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371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8조3000억원, 5296억원)를 밑돌 것으로 보인다.

정 연구원은 "당초 예상 대비 실적이 하락할 것으로 보는 이유는 본업의 펀더멘탈 영향이 아닌 원화 강세에 따른 환율 변화, 일회성 상여금 반영 등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전기차 배터리 시장의 중장기 성장 방향성에는 변함이 없다고 하이투자증권은 보고 있다. 정 연구원은 "탄소중립을 목표로 하는 각국의 환경 규제 안을 충족시키기 위해 완성차 제조사들의 전기차 비중 확대 움직임이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며 "완성차 업체들로부터 러브콜을 받으며 시장 점유율과 수익성을 챙기는 동사가 확실한 실적 성장성을 확보했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lg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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