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도바 "러, 내년 1~4월 몰도바 동부 공격 가능성 매우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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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도바 정보당국이 19일(현지시간) 내년 러시아가 몰도바 동부를 공격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경고했다.
무스테아타 국장은 러시아가 몰도바에 도달하기 위한 몇 가지 시나리오를 검토하고 있으며 내년 1~2월 혹은 3~4월 후반에 공격이 개시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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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몰도바 정보당국이 19일(현지시간) 내년 러시아가 몰도바 동부를 공격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경고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알렉산드루 무스테아타 몰도바 정보안보국(SIS) 국장은 이날 TVR몰도바 방송에 출연해 "러시아연방이 몰도바 영토를 향한 새로운 전진을 할 것인지가 아니라 언제 할 지가 문제"라고 말했다.
무스테아타 국장은 러시아가 몰도바에 도달하기 위한 몇 가지 시나리오를 검토하고 있으며 내년 1~2월 혹은 3~4월 후반에 공격이 개시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정보안보국은 성명을 통해 자국에 대한 러시아 공세는 우크라이나 침공 상황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무스테아타 국장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통해 몰도바에서 독립한 트란스니스트리아로 가는 육로 확보를 목표로 이곳에 배치된 러시아군과 연계를 원한다고 밝혔다.
트란스니스트리아는 1991년 몰도바로부터 사실상 분리 독립한 이래 지난 30년간 러시아 지원으로 생존해왔다. 러시아는 이곳에 자국군과 평화유지군을 배치했다. 몰도바를 비롯한 국제사회는 트란스니스트리아를 미승인국으로 규정, 특히 몰도바는 가가우지아와 더불어 자국의 자치국가로 보고 있다.
러시아의 몰도바 침공설에 대해 러시아 국방부는 어떠한 입장을 밝히고 있지 않다.
한편 발레리 잘루즈니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은 지난주 이코노미스트와 인터뷰에서 러시아가 동남부 심지어 벨라루스 북부에서 내년 봄 대규모 공세를 위한 20만 병력을 준비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younm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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