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 “LG엔솔, 4분기 실적 기대치 밑돌 것… 목표가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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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은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해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이라고 20일 분석했다.
정원석 연구원은 "실적 하락은 원화 강세와 일회성 상여금 반영 등에 따른 것"이라며 "4분기 전기차향 배터리 출하량은 계절적 성수기에 따라 전기차 판매량이 늘어 전 분기 대비 5% 가량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이투자증권은 LG에너지솔루션의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을 8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3710억원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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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은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해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이라고 20일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66만원에서 63만원으로 하향했다.
정원석 연구원은 “실적 하락은 원화 강세와 일회성 상여금 반영 등에 따른 것”이라며 “4분기 전기차향 배터리 출하량은 계절적 성수기에 따라 전기차 판매량이 늘어 전 분기 대비 5% 가량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이투자증권은 LG에너지솔루션의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을 8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3710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2%, 390% 증가한 수치지만, 컨센서스(증권사 평균 전망치)에는 미치지 못했다.
정 연구원은 “배터리 주 원재료(Li, Ni, Co 등) 가격이 떨어지면서 평균 판가는 전 분기 대비 소폭 하락할 것”이라며 “거시경제 불확실성에 따른 자동차 시장 수요 둔화에도 미국, 유럽 내 전기차 침투율은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전 세계 완성차 제조사들이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충족하는 전기차를 만들기 위해 선택할 수 있는 배터리 셀 업체”라며 “2025~2026년 가동을 목표로 또 다른 협력 관계(합작사 설립, 장기공급 계약 등)가 구축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다만 약세장 속 업종 내 높은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가치 수준)과 수급 요인은 단기 주가 흐름에 부담을 줄 전망이다. 정 연구원은 “현 주가의 밸류에이션은 전 세계 이차전지 셀·소재 업종 내 가장 높은 수준”이라며 “유통주식 내 외국인 투자자들의 비중이 이미 35%까지 늘었고, 내년 1월 27일에 우리사주(약 3.5%)가 보호예수가 풀리는 점도 부담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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