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4분기 수익성 악화 불가피-유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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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은 20일 SK하이닉스에 대해 4분기 전사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다.
유안타증권은 SK하이닉스의 4분기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31% 감소한 8조6천억원, 영업손실은 1조1천억원으로 적자전환할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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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고정삼 기자] 유안타증권은 20일 SK하이닉스에 대해 4분기 전사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만원을 유지했다.
유안타증권은 SK하이닉스의 4분기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31% 감소한 8조6천억원, 영업손실은 1조1천억원으로 적자전환할 것으로 추정했다. 디램(DRAM) 사업 영업이익은 3천억원, 낸드(NAND) 영업손실 규모는 1조4천억원으로 추산한다. 메모리 반도체 가격 하락 폭은 당사 기존 예상치보다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재고 평가손실 등을 감안하면 전분기에 이어 전사 실적 감소 폭은 재차 확대될 가능성이 높을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연말 성수기 시즌임에도 불구하고 평년 대비 낮은 메모리 반도체 수요로 인해 내년으로 넘어가는 재고는 예상보다 높은 수준일 것이란 진단이 나온다. 내년 예상 DRAM 자급률(Sufficiency Ratio)은 1% 수준으로 추정한다.
백길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다만 메모리 반도체 공급업체들은 공급 조절에 대한 의지가 강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내년 상반기를 지나면서 감산 효과가 가시화하는 가운데 수요 회복 신호와 방향성이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SK하이닉스 주가는 최근 미국 정부의 수출 제재 강화에 기인한 중국 팹(Fab·반도체 생산공장) 이슈 등을 반영하며 하방 경직성이 강해지고 있는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고정삼 기자(jsk@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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