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안 만나줘" 버스정류장까지 찾아가 흉기 휘두른 60대 男 체포

50대 피해 여성 얼굴에 상처…경찰, 살인미수 혐의로 입건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자신을 만나주지 않는 여성을 찾아가 흉기를 휘둘러 얼굴에 큰 상처를 입힌 60대 남성이 살인미수 혐의로 입건됐다.

2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동경찰서는 전날(19일) 60대 남성 A씨를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서울 강동구 성내동 소재 버스정류장에서 피해자인 50대 여성 B씨를 상대로 '왜 만나주지 않느냐'며 흉기를 휘둘러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둘은 이전에 노래방에서 만난 사이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를 목격한 주변 행인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현장에서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B씨는 이마와 뺨 등에 깊은 상처를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Kri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