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證 “케이카, 중고차 산업 침체에도 매출 성장…기업형 사업자 참여는 호재”

김효선 기자 2022. 12. 20.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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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이 20일 케이카에 대해 국내 중고차 산업 침체 속에서도 매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기업형 사업자들의 중고차 시장 참여가 본격화되면서 케이카도 주목받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한국 중고차 산업이 글로벌 주요 국가 대비 활성화되지 못한 배경에는 불투명성이 있었던만큼 기업형 사업자들의 참여가 본격화될 경우 케이카에게도 수혜가 있을 것"이라며 "현재 5% 수준인 케이카의 시장 점유율은 2025년 10%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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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이 20일 케이카에 대해 국내 중고차 산업 침체 속에서도 매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기업형 사업자들의 중고차 시장 참여가 본격화되면서 케이카도 주목받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투자 의견과 목표 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022년 국내 중고차 이전등록 대수는 233만대로 전년 대비 4.3% 감소했다”면서 “금리 인상 및 경기 둔화 우려로 중고차 매매 심리가 위축된 영향으로 추청되는데, 이는 케이카의 영업 환경에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설명했다.

1일 문을 연 'K Car(케이카) 홈서비스 메가센터'의 드라이빙 테스트 코스에서 케이카 차량평가사가 판매될 차량의 주행 성능을 테스트하고 있다. /케이카 제공

주 연구원은 “2023년에도 전체 중고차 시장은 소폭의 역성장 추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다만, 현대차 그룹의 중고차 시장 진출 등 기업형 사업자 중심의 시장 개편이 기대된다는 점은 긍정적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한국 중고차 산업이 글로벌 주요 국가 대비 활성화되지 못한 배경에는 불투명성이 있었던만큼 기업형 사업자들의 참여가 본격화될 경우 케이카에게도 수혜가 있을 것”이라며 “현재 5% 수준인 케이카의 시장 점유율은 2025년 10%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주 연구원은 “2023년 케이카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5000억원, 723억원으로 전망한다”면서 “온라인과 오프라인에 걸친 모든 영역에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는 강점을 기반으로 산업 평균 대비 높은 성과를 기대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최근 대 당 이익이 개선되고 있는 만큼 수익성 지표 또한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케이카의 상황이 글로벌 대표 온라인 중고차 판매 업체인 카바나(Carvana)와는 다르다고 주 연구원은 평가했다. 그는 “카바나와 브룸(Vroom)의 주가는 연초 대비 각각 98%, 90% 하락했는데, 이는 케이카의 주가 및 밸류에이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면서 “다만, 해당 기업들의 경우 본업인 중고차 판매 사업에서의 적자 확대와 더불어 금리 인상에 따른 이자비용 증가로 인해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케이카의 경우 안정적인 영업이익을 기반으로 분기 배당까지 시행하고 있는 만큼 유동성 관련 리스크는 크지 않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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