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경기북부특별자치도' 밑그림 그린다…1년간 용역

우영식 2022. 12. 20.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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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김동연 지사의 공약인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기본계획과 비전을 마련하기 위한 밑그림을 그린다.

경기도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기본계획 및 비전·발전전략 수립' 연구용역 입찰을 진행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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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연합뉴스) 우영식 기자 = 경기도가 김동연 지사의 공약인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기본계획과 비전을 마련하기 위한 밑그림을 그린다.

경기도 북부청사 전경 [경기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경기도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기본계획 및 비전·발전전략 수립' 연구용역 입찰을 진행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도는 이를 위해 지난달 제2회 추경을 통해 용역 예산 2억원을 확보했다.

도는 오는 28일까지 입찰 공고를 거쳐 연구기관을 선정한 뒤 내년 1월 중 정책토론을 겸한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같은 해 말까지 1년간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추진을 위한 연구용역을 하게 된다.

도는 산업·재정·자치·특별법안 등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에 필요한 깊이있는 연구를 진행, 경기북부특별자치도가 대한민국 미래 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발전전략과 청사진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당위성에 대한 논리를 제시하고 인구·행정기구·재정 전망 등 기본계획 수립, 경기 북부지역 특성을 반영한 비전과 발전전략을 담은 청사진 제시, 사회·경제적 파급효과 분석, 특별법안 및 경기북부 자치권 및 기능 강화방안 등이 주요 연구과제다.

도는 지난 6월 24일 북부청에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테스크포스(TF)'를 구성한 데 이어 7월에는 경기연구원 북부연구센터에 연구인력 8명으로 '특별자치도 전담연구단'을 구성해 분야별 기초연구를 진행 중이다.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추진단' 설치를 포함한 조직개편안도 경기도의회를 통과해 시행을 앞두고 있다.

특별자치도 설치를 추진하는 데 제도적 근거가 될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추진 및 지원 조례'도 지난 12일 도의회에서 통과됐다.

도는 이번 용역에서 경기북부특별자치도에 대한 비전과 청사진을 마련한 뒤 주민설명회·공청회·토론회 등 공론화 과정을 통해 주민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또 경기북부특별자치도 기본계획이 시군의 발전계획과 연계될 수 있도록 시군, 지방의회 등 이해 관계기관과 소통하고 협력할 방침이다.

한편, 도는 오는 21일 경기도 북부청사에서 주요 인사와 분야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민관합동추진위원회 위촉식 및 1차 자문회의'를 연다.

wyshi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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