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라이더] 홍준표·오세훈 개혁 눈길...차기 대권 의식 승부수?
대권 잠룡들이 몸을 푸는 걸까요.
홍준표 대구시장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행정 개혁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습니다.
네, 해묵은 문제들을 해결하겠다는 취지라지만, 갈등도 적지 않습니다.
화면 함께 보시죠.
어제, 대구시청입니다.
민주노총 마트산업노조 조합원들이 시 청사를 점거했는데요.
손팻말에는 일요일 의무휴업 폐기를 중단하라고 써 있습니다.
이 조합원 20명 결국 건조물 침입 혐의로 경찰에 연행됐습니다.
점거 시위의 이유는 홍준표 시장의 이 협약식 때문이었습니다.
지금은 대형마트들이 지역 상권을 위해서 2주에 한번 일요일에 의무적으로 쉬잖아요.
홍 시장이 이 휴업일을 평일로 바꾸기로 하고 유통업계와 협약을 체결한 겁니다.
홍 시장은 "효과성에도 의문이 제기되고 있고 과도한 영업 규제"라는 목소리가 있다면서 시민들의 편익을 제공하면서도 새로운 상생관계를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는데요.
마트 노조원들은 직원들의 목소리가 배제됐다고 반발했습니다.
서울에서는 지하철 요금이 관심입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정부에 사실상 통첩을 했는데요.
요금을 내지 않고 지하철을 이용하는 노약자 수송 비용을 지원해주지 않으면 지하철 요금을 인상하겠다고 한 겁니다.
서울교통공사가 1년에 1조 원대 적자를 보는데, 정부가 손실 보상을 해주지 않으면 자구책을 강구할 수밖에 없다는 겁니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의 지하철 탑승 시위에 대해서도 이미 무정차 통과라는 강수를 두고 있죠
홍준표, 오세훈 시장, 두 자치단체장의 개혁 드라이브를 두고 혹시 차기 대권을 의식한 잠룡의 움직임이 아니냐는 해석도 나옵니다.
YTN 이정미 (smiling3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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