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내년 2월 리오프닝 기대…여행·가구주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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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위드코로나'로 전환한 가운데 내년 2분기부터 리오프닝이 본격화할 것이란 기대가 나왔다.
그는 "과거와 달리 중국은 2023년의 경제운영정책을 '내수 회복'으로 결정했다"면서 "낮은 기저효과까지 더해지면서 내년 2분기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6.7%까지 반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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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중국이 ‘위드코로나’로 전환한 가운데 내년 2분기부터 리오프닝이 본격화할 것이란 기대가 나왔다. 중국 리오프닝 수혜주로는 여행관련주와 가전, 가구(부동산) 업종이 꼽혔다
20일 최설화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최근 중국증시 조정 구간을 매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중국은 지난 7일부터 사실상 위드코로나로 전환했지만 집단 면역 과정이 진행 중이다. 최근 중국 질병관리센터의 수석 전염병 분석가는 중국의 집단감염은 앞으로 3개월 내 3번의 확산 과정을 거치며 진정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 연구원은 “첫 번째 확산 기간은 지금부터 내년 1월 중순까지로 대도시 중심의 확산이고, 두 번째 기간은 1월 말부터 2월 중순까지 춘절 귀향 이동에 따른 중소형 도시 내 확산”이라며 “세 번째 기간은 내년 2월 말부터 3월 중순까지 농민공을 비롯한 사람들의 일자리 복귀에 따른 확산으로 마무리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1차 확산 구간이 중국 경기에 주는 충격이 가장 클 것”이라며 “중국이 백신 접종 등의 준비 없이 바로 전면완화에 돌입하면서 사람들이 스스로 자발적인 사회적 거리두기에 나서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자발적 사회적 거리두기에 의한 생산, 소비의 충격은 내년 1월 경제지표 둔화까지 연결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최 연구원은 “2월부터는 점진적인 회복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기존 감염자 중심으로 직장 복귀가 가능해지면서 이동, 소비 및 생산이 다시 점진적으로 늘어날 것이기 때문이다. 그는 “물론 2차와 3차 감염 확산이 남아있겠지만 경기에 주는 충격은 점차 약화될 것”이라며 “한편 2분기부터는 본격적인 소비 회복을 기대할 수 있겠다”고 전망했다.
그는 “지역간 이동제한으로 지난 3년간 중국 연휴 기간의 여행 소비액은 코로나 직전의 44%에 불과해 회복 잠재력도 크다”며 “한편 중국 민항국은 내년 3월 25일까지 국내외 항공편을 코로나 직전 수준까지 회복하는 로드맵을 제시했고, 5월 노동절, 10월 국경절 등 장기 연휴도 예정돼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그는 “상품 소비에서는 차별화 양상이 나타날 전망”이라며 “코로나 기간에도 쥬얼리, 음료, 주류, 문구, 식품 등의 소비는 양호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리오프닝 이후에는코로나 직전 대비 소비가 크게 부진한 가구, 의류, 자동차, 가전 등의 빠른 회복을 기대할 수 있을 수 있겠다”고 평가했다.
김인경 (5too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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