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진아 아들' 이루, 음주운전 사고…면허 정지 수준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가수 태진아의 아들로 잘 알려진 가수 겸 배우 이루(본명 조성현)가 음주 운전을 하다가 사고를 내 경찰에 입건됐다.

20일 서울 용산경찰서는 이루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루는 19일 밤 11시 45분쯤 서울 용산구 구리 방향 강변북로 동호대교 인근에서 술에 마신 채 운전하다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음주 측정 결과, 이루는 면허 정지 수준으로 조사됐다.

이번 사고로 이루의 차량과 도로 경계석이 일부 파손됐지만 인명 피해는 없었다. 경찰은 이루와 남성 동승자를 일단 귀가시켰고, 조만간 이들을 다시 불러 구체적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이루는 2005년 가수로 데뷔해 '까만 안경' 등의 히트곡을 냈다. 배우로도 활동하며 '밥이 되어라', '신사와 아가씨' 등에 출연했다. 그는 내년 초 방송 예정인 KBS2 새 일일드라마 '비밀의 여자'에 캐스팅된 상태였는데, 이번 음주운전 사고로 드라마 출연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