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파탄 아르헨, 월드컵 우승에 주식·채권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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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카타르 월드컵에 결승에서 아르헨티나가 우승을 확정지은 다음날인 19일(현지 시각) 아르헨티나 채권과 증시가 상승세를 보였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아르헨티나는 앞서 18일 열린 결승전에서 프랑스와 연장전까지 3-3 접전을 벌이다 승부차기에서 4-2로 승리하며 36년 만에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고, 월드컵 사상 최고액인 4200만 달러(약 547억원) 우승 상금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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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카타르 월드컵에 결승에서 아르헨티나가 우승을 확정지은 다음날인 19일(현지 시각) 아르헨티나 채권과 증시가 상승세를 보였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아르헨티나의 S&P메르발 주가지수는 에너지 업종 기업들의 주도로 1.83% 상승한 16만8128.28포인트를 기록했다. 최근 부채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장외채권은 평균 0.2% 상승했다.
아르헨티나의 통산 세번 째 월드컵 우승이 투자심리 개선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상승세가 얼마나 이어질 지는 미지수다. 아르헨티나는 연 90%의 살인적인 인플레이션을 겪고 있다. 기준금리는 75%에 달하고 암시장에서 페소화 가치는 3년 전에 비교해 25%에도 미치지 못한다. 경제 파탄으로 전체 인구의 40%가 빈곤선 아래 소득으로 생활하고 있다.
한편 영국 서리대 연구진은 올해 발표한 논문에서 스포츠 경기의 승리가 해당 국가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연구진은 해당 논문에서 “월드컵 우승으로 이후 두 분기 동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최소 0.25% 포인트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주요 스포츠 행사의 승리 이후 세계 시장에서 그 나라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매력이 커지고 이것이 수출 증가로 이어지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아르헨티나는 앞서 18일 열린 결승전에서 프랑스와 연장전까지 3-3 접전을 벌이다 승부차기에서 4-2로 승리하며 36년 만에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고, 월드컵 사상 최고액인 4200만 달러(약 547억원) 우승 상금을 받았다. 아르헨티나 대표팀은 고국으로 돌아와 20일 부에노스아이레스 시내에서 우승을 축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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