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파탄 아르헨, 월드컵 우승에 주식·채권 상승세

이용성 기자 2022. 12. 20.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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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카타르 월드컵에 결승에서 아르헨티나가 우승을 확정지은 다음날인 19일(현지 시각) 아르헨티나 채권과 증시가 상승세를 보였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아르헨티나는 앞서 18일 열린 결승전에서 프랑스와 연장전까지 3-3 접전을 벌이다 승부차기에서 4-2로 승리하며 36년 만에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고, 월드컵 사상 최고액인 4200만 달러(약 547억원) 우승 상금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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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카타르 월드컵에 결승에서 아르헨티나가 우승을 확정지은 다음날인 19일(현지 시각) 아르헨티나 채권과 증시가 상승세를 보였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아르헨티나가 2022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에서 우승한 18일(현지 시각)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인파가 가득한 가운데 시민들이 높은 구조물 위에 올라가 승리의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로이터에 따르면, 아르헨티나의 S&P메르발 주가지수는 에너지 업종 기업들의 주도로 1.83% 상승한 16만8128.28포인트를 기록했다. 최근 부채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장외채권은 평균 0.2% 상승했다.

아르헨티나의 통산 세번 째 월드컵 우승이 투자심리 개선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상승세가 얼마나 이어질 지는 미지수다. 아르헨티나는 연 90%의 살인적인 인플레이션을 겪고 있다. 기준금리는 75%에 달하고 암시장에서 페소화 가치는 3년 전에 비교해 25%에도 미치지 못한다. 경제 파탄으로 전체 인구의 40%가 빈곤선 아래 소득으로 생활하고 있다.

한편 영국 서리대 연구진은 올해 발표한 논문에서 스포츠 경기의 승리가 해당 국가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연구진은 해당 논문에서 “월드컵 우승으로 이후 두 분기 동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최소 0.25% 포인트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주요 스포츠 행사의 승리 이후 세계 시장에서 그 나라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매력이 커지고 이것이 수출 증가로 이어지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아르헨티나는 앞서 18일 열린 결승전에서 프랑스와 연장전까지 3-3 접전을 벌이다 승부차기에서 4-2로 승리하며 36년 만에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고, 월드컵 사상 최고액인 4200만 달러(약 547억원) 우승 상금을 받았다. 아르헨티나 대표팀은 고국으로 돌아와 20일 부에노스아이레스 시내에서 우승을 축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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