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이란과 교수·학생 교환 프로그램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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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과 이란이 최근 교수와 학생교환 프로그램에 대해 논의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0일 보도했다.
방송이 인용한 테헤란 타임스에 따르면 하심 다다쉬푸르(Hashem Dadashpour) 이란 과학부 차관은 지난 15일 한성우 이란주재 북한 대사와 만나 연구 및 교육분야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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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홍제성 기자 = 북한과 이란이 최근 교수와 학생교환 프로그램에 대해 논의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0일 보도했다.
방송이 인용한 테헤란 타임스에 따르면 하심 다다쉬푸르(Hashem Dadashpour) 이란 과학부 차관은 지난 15일 한성우 이란주재 북한 대사와 만나 연구 및 교육분야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했다.
다다쉬푸르 차관은 "이란과 북한은 장기적인 관계를 맺고 있으며, 이는 양국 간의 과학 교류를 통해 증진될 수 있다"며 "이란의 고등 교육기관은 북한 학생들에게 좋은 역량을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성우 북한대사도 "우리는 양국 간의 과학기술 협력을 강화하기를 열망한다"며 "실제로 두 나라가 교육 분야에서 서로의 경험을 활용하면 양국의 힘이 크게 커질 것"이라고 밝혔다고 방송은 전했다.
다만 양측간 인적 교류 프로그램의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북한과 이란은 1973년 4월 수교를 시작한 뒤 핵무기 개발로 미국 등 서방국가의 제재를 받는 공통분모 속에 우호적 관계를 유지해왔으며, 양국의 핵·미사일 협력 의혹도 꾸준히 제기돼왔다.
RFA는 이런 프로그램 추진에 대해 이란의 대학교수로부터 비판도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이슬람 아자드대학의 메흐디 자케리안 교수는 "어떻게 우리 간부 자녀들은 미국과 유럽에서 공부하면서 다른 학생들에게 북한에 가서 공부하라고 권하느냐"고 지적했다.
js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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