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 취객 난입→보디가드 자처⋯송가인 “심쿵했다”(복덩이들고)

황효이 기자 2022. 12. 20.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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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CHOSUN 복덩이들고(GO)



송가인X김호중의 역조공 프로젝트 ‘복덩이들고(GO)’가 태국 파타야 길거리에서 ‘보디가드’로 변신한 김호중의 ‘숨멎’ 현장, 그리고 ‘고래사냥’ 지옥에 빠져버린 송가인, 허경환의 모습을 공개했다.

21일 방송될 TV CHOSUN ‘복덩이들고(GO)’에서는 제작진을 상대로 비밀 거래에 나선 김호중의 모습이 그려진다. 제작진과의 가위바위보 대결에서 이긴 복덩이 김호중 덕분에 송가인, 김호중, 허경환, 금잔디, 정다경 ‘오복 남매’는 에메랄드빛 바다가 반기는 파타야 산호섬으로 특별한 휴가를 떠나게 됐다.

그러나, 섬으로 가는 배를 타기 위해 도보로 이동하던 중 취객들이 난입하는 돌발상황에 맞닥뜨리게 됐다. 수상한 무리가 가까이 다가오자 직감적으로 위험을 감지한 김호중은 팔을 벌려 일행들을 보호하는가 하면, 여성 출연자들을 향해 “가, 먼저 가”라며 상남자 포스를 드러냈다. 놀란 가슴을 쓸어내린 금잔디는 “멋있었어 호중아... 이게 남자구나”라며 감탄했고, 송가인도 “호중이 방금 심쿵했다”며 김호중의 기사도 정신에 고마움을 표시했다. 누나들의 특급 칭찬이 쏟아지자 김호중은 “솔직히 쫄았다”며 반전 소감으로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산호섬에 도착한 오복 남매는 태국의 마지막 밤을 버스킹으로 불태웠다. 아이스박스, 냄비, 물병 등 손에 잡히는 것들마다 악기 삼아 송창식의 ‘고래사냥’을 함께 열창하던 중, 허경환이 음을 너무 낮게 잡은 탓에 노래가 애매하게 끝나고 말았다. 송가인이 “음이 너무 낮았으니까 좀 높여서 다시 하자”고 제안했으나 이번에는 너무 높은 음으로 진땀을 흘렸다. 감당 불가 ‘고래사냥’ 지옥에 허경환이 “이 노래 안 좋아한다”며 버럭하자, 송가인은 “빨리하라고, 해야 재미있다고”라며 16년 차 개그맨 허경환을 다그쳐 웃음을 더했다.

파도 소리와 오복 남매의 목소리가 어우러진 귀 호강 버스킹 무대는 21일 수요일 오후 10시 TV CHOSUN ‘복덩이들고(GO)’에서 방송된다.

황효이 온라인기자 hoyful@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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