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빈·송중기 '화란' 크랭크업 "치열하게 촬영했다"
연기파 신예 홍사빈과 믿고 보는 배우 송중기의 누아르 드라마 '화란'이 3개월에 걸친 촬영을 마치고 12일 크랭크업했다.
영화 '화란(김창훈 감독)'은 지옥 같은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은 소년 '연규'가 조직의 중간 보스 '치건'을 만나 위태로운 세계에 함께 하게 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누아르 드라마다.
17회 미쟝센 단편 영화제 초청작 '휴가', 10회 충무로단편영화제 청년, 대학생 부문 대상을 수상한 '폭염'을 통해 인상 깊은 연기를 보여준 신예 홍사빈과 영화 '승리호', 드라마 '빈센조'에 이어 최근 방영 중인 '재벌집 막내아들'을 통해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는 송중기.
'화란'은 두 배우의 만남만으로 신선한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특히 홍사빈은 비참하고 암담한 현실에서 벗어나기 위해 거친 어른의 세계에 뛰어든 18살의 '연규' 역을 통해 깊은 감정선의 연기로 독보적 존재감을 드러낼 예정이며, '연규'를 믿고 이끌어주는 조직의 중간 보스 '치건' 역의 송중기는 그간 보지 못했던 강렬한 캐릭터로 새로운 파격을 예고한다.
지난 9월 13일 촬영을 시작한 '화란'은 치열하고 뜨거웠던 3개월의 여정을 거쳐 12월 12일 경기도 파주에서 크랭크업 했다. 첫 촬영부터 마지막까지 열정을 다했던 '연규' 역의 홍사빈은 “벌써 마지막이라니 기분이 이상하다. 단 하루도 허투루 찍은 날이 없었고 모두가 치열하게 고민하며 찍었기 때문에 끝나가는 것에 대한 아쉬움보다는 다가올 새로운 완성본에 더 큰 기대가 된다. '화란'은 오롯이 많은 배우분들과 스태프분들의 헌신으로 끝마칠 수 있던 영화이다. 그 모든 감사와 존경을 배우분들과 스태프분들에게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현장에 열띤 기운을 불어넣었던 '치건' 역의 송중기는 “'화란'은 시나리오를 읽을 때부터 장면들이 어떻게 그려질까 궁금하고 기대되는 점이 많았다. 한국 영화에서 꼭 만들어져야만 하는, 그만한 가치가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되었고 이런 작품에 참여할 수 있어 감사한 마음이다. 촬영이 끝난 지금은, 뜨거웠던 현장의 열정이 과연 영화에 어떻게 담겼을까 하는 또 다른 기대가 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화란'으로 장편 데뷔를 하는 김창훈 감독은 “3개월간 무사히 촬영을 마칠 수 있도록 애써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좋은 작품 완성하기 위해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감회를 전했다.
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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