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타 효과?…찬바람 불던 극장가 또 다시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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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극장가 최대 기대작인 '아바타: 물의길'의 개봉으로 찬바람 불던 극장가에 열기가 가득하다.
대작 개봉과 연말 특수까지 맞물리면서 연말 매출·관객 수가 크게 반등할 것이란 기대감이 나온다.
이는 기대작 개봉과 연말 특수가 맞물리면서 관람객 수가 크게 오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 아바타가 개봉 6일 만에 관객이 250만명을 육박하며 극장가가 힘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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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최대 기대작 '아바타 효과'
(서울=뉴스1) 배지윤 기자 = 연말 극장가 최대 기대작인 '아바타: 물의길'의 개봉으로 찬바람 불던 극장가에 열기가 가득하다. 대작 개봉과 연말 특수까지 맞물리면서 연말 매출·관객 수가 크게 반등할 것이란 기대감이 나온다.
20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상망(KOBIS)에 따르면 18일 기준 12월 관람객 수가 669만명을 돌파했다. 전달(638만명)과 10월(620만명) 관람객 수를 18일 만에 넘어선 것이다.
이달 매출도 일찌감치 721억원을 달성했다. 전월(635억원) 전체 대비 13.5% 증가한 수치다. 이 같은 추세라면 관객수 1000만명과 매출 1000억원을 넘어설 것이란 시각이 지배적이다.
이는 기대작 개봉과 연말 특수가 맞물리면서 관람객 수가 크게 오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올해 최고 개봉작인 아바타가 흥행 가도에 오르며 힘을 받고 있다. 아바타: 물의길은 역대 최고 흥행작 아바타 이후 13년 만에 개봉한 후속작으로 박스오피스 1위를 꿰찼다. 개봉 전 예매량도 100만장을 돌파했다. 또 아바타가 개봉 6일 만에 관객이 250만명을 육박하며 극장가가 힘을 받고 있다.
앞서 극장가는 엔데믹 전환으로 올 상반기 관객수·매출 정점을 찍고 하반기 하락세를 보였다. 올 4월에는 관객수는 312만명에서 이후 8월까지 1000만명대를 기록했지만, 9월에는 986만명에서 꾸준히 하락세를 보였다. 10월, 11월에는 600만명대 관객수를 유지했다.
하지만 이달 들어 다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달 18일까지 매출액은 700억원을 넘어섰으며 관객수는 700만명 달성을 목전에 두고 있다. 이 같은 추세에 주가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올 10월 1300원대를 유지하던 주가는 12월 한때 2만원 선을 넘어서기도 했다.
흥행몰이에 멀티플렉스 업계 4분기 실적 호조가 점쳐진다. 이미 CJ CGV는 올 3분기 영업이익 77억원을 달성하며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또 증권업계에서 CJ CGV의 올해 4분기 영업익을 104억원으로 내다봤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아바타의 경우 오히려 특별관 예매의 인기가 상승하고 있다"면서 "아이맥스 및 4DX 상영관의 가격은 2만원 후반대다. 이는 평균 티켓 평균 가격(ATP)인 1만1000원의 2.5~3배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매진율이 높은 편"이라고 분석했다.
업계 관계자는 "연말 아바타를 시작으로 연초까지 줄줄이 대작 개봉을 앞두고 있다"며 "10월, 11월 부재했던 대작이 줄줄이 개봉하면서 극장가가 되살아나고 있다"고 말했다.
jiyounb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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