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 여력을 높여주는 매크로와 정책의 변화에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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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최근 발표된 연말 소비지표가 산타랠리를 무산시켰지만 소비 여력을 높여주는 매크로와 정책 변화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20일 민병규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확인된 미국과 중국의 소비지표는 부진한 흐름이 동반 확인됐다"면서 "미국의 11월 소매판매는 연말 소비시즌임에도 불구하고 전월 대비 0.6% 감소했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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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비록 최근 발표된 연말 소비지표가 산타랠리를 무산시켰지만 소비 여력을 높여주는 매크로와 정책 변화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변동성 높은 자동차와 휘발유를 제외한 판매실적 역시 전월 대비 0.2% 감소했고 당일 나스닥 지수는 3.2% 하락, 서부텍사스산원유는 1.5% 하락하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중국은 3대 지표 모두 전월치와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결과를 발표했다.
민 연구원은 “특히 소매판매의 경우 전년 대비 5.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그동안 소비 회복을 견인했던 자동차 판매 역시 4.2% 감소하며 크게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다”면서 “글로벌 소비 부진은 명백하게 확인되고 있는 현상이나 향후 회복을 기대해볼만한 변화들도 동시에 확인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급등한 물가로 인해 미국 실질임금은 20개월 연속 마이너스 증감율을 기록하고 있다. 다만 최근에는 물가 상승세가 둔화되면서 하락폭도 축소되는 양상이다. 미국의 비농업 부문 시간당임금 상승률은 6월 저점인 마이너스 3.5%에서 마이너스 1.9%로 점진적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소비 심리 역시 낮은 수준에서 회복세를 보인다.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의 경우 실질임금과 동일한 6월 저점 50포인트에서 12월 59.1포인트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데 역시 정점을 확인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민 연구원은 “중국은 추가로 12월 본격화된 위드 코로나 정책과 부동산 가격 안정 조짐,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확인된 내수 부양의지 등이 시차를 두고 소비 회복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면서 “최근 확인된 소비지표 부진에도 불구하고 신흥국 증시에서 소비재 섹터의 아웃퍼폼도 확인되고 있다”고 말했다.
유준하 (xylito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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