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지바이오, 매출 1000억 달성...‘노보시스로 컨텀점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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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2022년12월16일 08시00분에 팜이데일리 프리미엄 콘텐츠로 선공개 되었습니다.
재생의료 전문기업 시지(CG)바이오가 올해 사상 처음으로 연매출 1000억원을 달성했다.
실제 유현승 시지바이오 대표는 노보시스를 새로운 '캐쉬카우'(현금창출원)로 키우기 위해 강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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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켐·큐라시스2·메디클로 등 실적 견인
노보시스 등 신성장동력도 수출 확대 전망
유현승 대표 “글로벌 재생의료 전문기업될 것”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재생의료 전문기업 시지(CG)바이오가 올해 사상 처음으로 연매출 1000억원을 달성했다. 향후 더 큰 성장이 기대된다. 골대체재 ‘노보시스’ 등의 글로벌 판매가 본격화되면서 성장세를 촉진할 전망이다.
시지바이오는 올해 누적 매출액이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 2006년 창립 후 사상 처음이다. 2018년 500억원 매출액을 기록한 후 4년 만에 2배의 성장을 이룬 것이기도 하다. 영업이익율의 경우 10%가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 같은 실적은 칼슘 필러 ‘페이스켐’ 수출 확대, 음압 창상 치료기기 ‘큐라시스2’ 신규 발매, 온도감응형 유착방지제 ‘메디클로’ 등 주력 제품의 고른 성장이 견인했다.
시지바이오 관계자는 “무세포 동종진피 신제품도 의료현장에서 좋은 반응을 이끌면서 호실적을 냈다”며 “새해에도 노보시스 등의 글로벌 시장 판로 확대로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유현승 시지바이오 대표는 노보시스를 새로운 ‘캐쉬카우’(현금창출원)로 키우기 위해 강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지난 7월 이뤄낸 미국 나스닥 상장 의료기기업체 올소픽스와 맺은 기술수출 및 완제품 공급계약이 대표적인 예다.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 포함 총 2800만 달러 규모다. 더욱 주목할 것은 공급계약 내용이다. 시지바이오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만 완료되면 10년 안에 누적 매출액 5조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한다.
자신감의 근거는 제품력에 있다. 노보시스는 세계 두 번째, 국내 최초로 개발된 골형성 단백질 탑재 골대체재다. 하이드록시아파타이트(HA) 세라믹 소재의 지지체에 골형성 단백질(rhBMP-2)을 결합해 만든 게 특징이다.
rhBMP-2는 골형성 능력이 약한 기존 골대체재의 단점을 극복해 인체 내 줄기세포를 골세포로 유도하는 단백질이다. 이 골형성 단백질에 특허받은 서방형 캐리어 기술을 적용해 동일 용량의 rhBMP-2를 사용하더라도 더욱 우수한 골형성능을 보이는 장점이 있다. 올소픽스가 시지바이오와 협력에 나선 배경이다.
시지바이오 관계자는 “노보시스를 사용하면 자가골 이식과 비교해도 뼈가 더 빨리 잘 붙는다”며 “자가장골을 떼기 위한 수술 시간과 출혈, 이로 인한 통증 및 합병증도 감소시켜 빠른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노보시스가 타깃한 골대체재 시장은 빠른 성장을 하고 있다. 골대체재는 세계적으로 혈액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이 사용되는 이식물이다. 척추 유합술, 급성 골절, 지연유합, 불유합, 골수염의 치료 등에서 광범위하게 활용된다.
미국에서만 한 해 50만 번 이상의 골이식이 시행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글로벌 시장 조사 업체 스마트락에 따르면 북미 골대체재 시장 규모는 오는 2025년 24억 달러로 향후 연 평균 5.1%의 성장률이 예측된다.
유 대표는 “노보시스에 기반한 제2도약을 위해 새해에는 해외 인허가 확보와 현지 마케팅 강화 등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며 “환자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글로벌 재생의료 기업으로 성장이 최종 목표”라고 말했다.
유진희 (sadend@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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