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지의 '덤보'·송민호의 '기린'…작가로 변신한 스타들

2022. 12. 20.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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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LPGA 4승을 거둔 전인지 선수, 본업인 가수뿐 아니라 예능에서도 맹활약 중인 송민호가 화가로 돌아왔습니다. 화폭속으로 들어온 코끼리와 기린, 그 그림 속에는 그들의 성공 스토리 속에 숨겨진 아픔을 담아냈습니다. 정설민 기자입니다.

【 기자 】 큰 귀를 펄럭이며 하늘을 나는 아기 코끼리 '덤보', 귀에도 코에도 물음표가 걸린 호기심 가득한 모습입니다.

메이저 3승을 포함해 LPGA 4승에 빛나는 전인지가 자신의 별명인 '덤보'를 화폭에 담았습니다.

▶ 인터뷰 : 전인지 / 골퍼 겸 작가 - "제 인생에서의 물음표가 조금씩 희미해져 가고 내가 과연 다시 우승을 할 수 있을까…."

긴 슬럼프를 겪던 중 스승인 박선미 작가를 만났고, 그림을 통해 자신감을 얻으면서 3년 8개월 만의 우승컵을 들어 올릴 수 있었습니다.

▶ 인터뷰 : 전인지 / 골퍼 겸 작가 - "제가 코스 위에 돌아갔을 때, 다시 골프채를 잡았을 때 의욕 넘치고 반짝이는 눈으로 다시 골프를 대하고…."

초록과 분홍 등 강렬한 색감으로 그려낸 기린, 기린 얼굴 대신 작가의 얼굴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기린처럼 항상 높은 곳을 바라본다는 송민호, 한국 가수 최초로 영국 사치갤러리 입성을 이뤄냈습니다.

▶ 인터뷰 : 송민호 / 가수 겸 작가 - "(기린은) 목이 길고 높이 보는 유일무이한 동물이더라고요. 제가 여태까지 항상 높이 보고 높이 올라가려 하고…."

요양원에 계시다 지난달 돌아가신 아버지를 그리워하는 공간도 마련했습니다.

▶ 인터뷰 : 송민호 / 가수 겸 작가 - "아버님 살아생전에 투병을 5년 정도 하셨는데, 그 5년간은 저의 기쁨을 공유를 못 했는데 그것을 망각하고 있었더라고요."

골프 선수로서, 가수로서 정점을 찍은 이들의 성공과 그 이면이 고스란히 캔버스에 담겼습니다.

MBN뉴스 정설민입니다. [jasmine83@mbn.co.kr]

영상취재 : 민병조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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