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일렉트릭, 업황 호조에 GE와 협업 모멘텀…목표가↑-다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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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올투자증권은 20일 현대일렉트릭(267260)에 대해 업황 호조가 내년에도 지속되는 데다, GE리뉴어블에너지와의 풍력사업 협업으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최광식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일렉트릭은 내년에도 실적 턴어라운드 4년차로 중장기 투자가 계속될 것"이라며 "단기로도 최근 한국전력과의 2000억원수주, GE와의 해상풍력 파트너십 모멘텀 발생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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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다올투자증권은 20일 현대일렉트릭(267260)에 대해 업황 호조가 내년에도 지속되는 데다, GE리뉴어블에너지와의 풍력사업 협업으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4만3000원에서 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상승여력은 18.1%이며, 전날 종가는 4만2350원이다.
현대일렉트릭은 올해 3분기까지 미국, 중동, 선박 등 3박자 호황으로 수주 목표 18억달러를 초과 달성했다. 올해 수주들이 중동 선별수주, 미국의 공급 부족으로 높은 가격을 받았다는 점에 더 주목해야 한다고 짚었다. 올해 1분기 수주 일감의 마진을 빠르면 올해 4분기에 확인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매출 2조원에서 절반 이상인 국내 사업은 최근 탈원전 철회의 기대 심리와 한전 에너지저장장치(ESS) 연계 2000억원 수주 등으로 경기침체에 반해 양호했다는 평가다.
선박은 내년에도 이어지는 현대중공업 조선 3사의 수주 호황과 2025년까지 계속될 건조량 증가로 수주와 매출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봤다.
북미 시장에서 쏟아지는 주문을 알리바마 2억5000만달러 생산능력(CAPA)으로만 감당하는 줄 알았지만, 본사인 울산에서도 지난해부터 북미향 수주를 시작한 것도 호재 요인으로 꼽았다.
GE와 올해 2월 업무협약(MOU)에 이어, 이달 14일에 너셀 생산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글로벌 수주를 위한 조인트벤처(JV) 설립을 발표한 것도 기회로 봤다. 최 연구원은 “비록 아직 구체적인 사업 계획은 없고 시점도 멀어 당장의 손익에 영향은 없지만, 본사업의 호조와 함께 해상풍력은 밸류에이션에서 멀티플 상향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연말 원·달러 환율이 1300원으로 4.0% 하락을 가정할 경우, 달러 순수 노출도(Net Exposure) 비중 20%에 50% 헤지로 0.4%포인트 압박될 것으로 점쳤다.
김응태 (yes010@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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