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 종오리 농장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10월 이후 47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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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전남 함평군 소재 종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진(H5N1형)됐다고 밝혔다.
중수본은 최근 고병원성 AI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고 한파로 인해 농장의 소독 여건이 악화됨에 따라 현재 추진 중인 전국 일제 집중 소독 기간을 내년 1월20일까지 1개월 연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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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부산 토종닭서도 AI 항원 검출…226마리 사육
중수본, 초동대응팀 현장 투입해 선제적 방역
전국 일제 집중 소독 연장…내년 1월20일까지
[세종=뉴시스] 박영주 기자 =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전남 함평군 소재 종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진(H5N1형)됐다고 밝혔다.
해당 농장에서는 약 1만6000마리가 사육 중이었다. 이번 확진으로 올해 10월17일 이후 가금 농장에서만 총 47건의 고병원성 AI가 발생했다. 종오리 8건, 종계 3건, 육용오리 19건, 육계 2건, 산란계 13건, 메추리 1건, 관상조류 1건 등이다.
아울러 부산 기장군 소재 토종닭 농장에서도 AI 항원이 검출됐다. 해당 농장에서는 약 226마리를 사육하고 있었다. 기장군 소재 소규모 토종닭 농장에서 폐사가 증가하자 농장주가 방역 당국에 고병원성 AI 의심 신고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중수본은 기장군 토종닭 농장에서 AI 항원이 확인된 즉시 초동대응팀을 현장에 투입해 해당 농장 출입 통제, 살처분, 역학조사 등 선제적인 방역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중수본은 최근 고병원성 AI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고 한파로 인해 농장의 소독 여건이 악화됨에 따라 현재 추진 중인 전국 일제 집중 소독 기간을 내년 1월20일까지 1개월 연장하기로 했다. 특히 고위험 지역 하천 인근 산란계 농장에 대해서는 농림축산검역본부,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등 관계기관과 함께 오는 23일까지 일제 특별점검을 추진할 계획이다.
중수본은 "가금 사육 농가에서 농장에 처음 들어갈 때 반드시 소독하고 하루 중 기온이 높아 소독 효과가 좋은 오후 2~3시 집중 소독을 실시해야 한다"며 "추워진 날씨고 고압분무기 등 소독 장비가 얼거나 동파될 수 있어 소독장비에 대한 동파 방지 조치를 하고 매일 작동 여부를 점검해 달라"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gogogir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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