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내셔널, 경기침체 불구 호실적 지속 전망-흥국

이정현 2022. 12. 20.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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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증권은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에 대해 "글로벌 경기침체와 업황 모멘텀 둔화에도 불구하고 기존 사업의 견조한 실적 흐름 가능할 것"이라 내다봤다.

이어 "내년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업황 부진에도 불구하고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영업실적 모멘텀은 견조한 추세를 유지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핵심 이익인 미얀마가스전의 판매단가가 우상향 흐름이 가능하고, 투자법인의 실적도 견조할 것이기 때문"이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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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황 모멘텀 둔화에도 에너지·투자법인 호조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4만2000원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흥국증권은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에 대해 “글로벌 경기침체와 업황 모멘텀 둔화에도 불구하고 기존 사업의 견조한 실적 흐름 가능할 것”이라 내다봤다.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20일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히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는 4만2000원을 유지해 제시했다. 아울러 “포스코에너지 흡수합병을 통해 외형 및 영업이익은 올해 대비 각각 8%, 31% 증가가 가능하며 내년 대부분 기업들 전반적인 실적 모멘텀 부진한 것에 비해 돋보일 것”이라 진단했다.

흥국증권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44.4% 증가한 2022억 원으로 호실적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전년동기에 비해 상품가격 강세와 원화약세로 양호한 업황 모멘텀이 지속됨에 따라 매출액은 전년비 19.8% 증가한 11조 원, 영업이익은 44.4% 늘어난 2022억 원 달성이 가능할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전분기에 이어 트레이딩 부문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에너지와 투자법인의 호조 때문”이라며 “미얀마가스전과 세넥스 신규 편입 효과, 나라브리 유연탄 호조,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 개선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비 59.9% 증가한 9358억 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 실현이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에너지 흡수합병을 통해 내년 업황 둔화도 뚫고 갈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현재 종합상사의 업황 호조를 이끄는 것은 인플레이션과 원화약세”라며 “올해까지 양호했던 업황 모멘텀은 국제유가 등 상품가격 빠른 하향 안정화와 원달러 환율 등으로 내년에는 전반적인 둔화가 불가피할 것”이라 내다봤다.

이어 “내년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업황 부진에도 불구하고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영업실적 모멘텀은 견조한 추세를 유지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핵심 이익인 미얀마가스전의 판매단가가 우상향 흐름이 가능하고, 투자법인의 실적도 견조할 것이기 때문”이라 했다.박 연구원은 최근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주가조정을 ‘매수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최근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밸류에이션 매력은 여전히 높다”며 “기업합병을 통한 기업가치에 긍정적인 변화를 감안하면 매수와 유지 전략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했다.

이정현 (seij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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