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어떤 경우에도 핵무력 강화의 길 물러서지 않을 것”

2022. 12. 20.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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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지난달 18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에 대해 "미국의 대조선적대시정책과 핵위협이 근원적으로 청산되지 않는 한 우리는 그 어떤 경우에도 핵무력 강화의 길에서 단 한 치도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 노동신문은 20일 '주체조선의 국위와 국광을 만방에 과시한 군사적 기적'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적대세력들의 발악과 공세가 가증될수록 우리의 자위적 핵무력의 질량적 강화도 가속화될 것이라는 것,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에게 우리를 상대로 하는 군사적 대응 놀음은 곧 자멸이라는 것을 엄연한 실체로 똑똑히 보여준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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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ICBM 성공에 “역사적 사변이자 민족사적 대경사”
“우리를 상대로 한 군사적 대응 놀음 곧 자멸”
북한 국가우주개발국은 지난 18일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정찰위성 개발을 위한 최종 단계의 중요 시험을 했다고 19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북한이 위성시험품 탑재체에서 촬영했다고 공개한 인천과 서울 사진. [연합]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북한이 지난달 18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에 대해 “미국의 대조선적대시정책과 핵위협이 근원적으로 청산되지 않는 한 우리는 그 어떤 경우에도 핵무력 강화의 길에서 단 한 치도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 노동신문은 20일 ‘주체조선의 국위와 국광을 만방에 과시한 군사적 기적’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적대세력들의 발악과 공세가 가증될수록 우리의 자위적 핵무력의 질량적 강화도 가속화될 것이라는 것,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에게 우리를 상대로 하는 군사적 대응 놀음은 곧 자멸이라는 것을 엄연한 실체로 똑똑히 보여준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신문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참관 속에서 이뤄진 화성-17형 발사를 ‘역사적 사변’이자 ‘민족사적 대경사’라고 규정하며 “비약적으로 급증하는 공화국의 막강한 실력과 위대하고 존엄높은 주체조선의 전략적 힘, 절대적 힘이 만방에 과시되였다”고 자평했다.

신문은 올 한해 군사적 성과들을 과시하며 극초음속미사일과 장거리전략순항이사일 시험발사 등을 거론했다.

신문은 “남들이 엄두도 낼 수 없는 비상한 개발 속도와 임의의 장소에서, 임의의 시간에, 임의의 목적과 방식으로 적들을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을 힘 있게 과시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번에 진행된 140tf(톤포스·140t 중량을 밀어 올리는 추력) 추진력 대출력고체연료발동기 지상분출시험의 성공을 통하여 또 다른 신형전략무기체계개발에 대한 확고한 과학기술적 담보가 마련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silverpap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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