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중국 수요 회복 기대감에 상승… WTI 1.2%↑

안서진 기자 2022. 12. 20.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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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규제를 완화하면서 원유 수요가 빠르게 회복될 것이란 기대감에 상승마감했다.

이날 유가는 세계 최대 에너지 소비국 중국이 제로 코로나 규제를 완화하면서 원유 수요가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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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19일(현지시각) 상승마감했다./사진=이미지투데이
국제유가가 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규제를 완화하면서 원유 수요가 빠르게 회복될 것이란 기대감에 상승마감했다.

19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물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90센트(1.2%) 상승한 배럴당 75.19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북해 브렌트유 2월물은 76센트(1.0%) 오른 배럴당 79.80달러에 체결됐다.

이날 유가는 세계 최대 에너지 소비국 중국이 제로 코로나 규제를 완화하면서 원유 수요가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로 상승했다.

중국 공산당 지도부는 지난 15∼16일 이틀간 열린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코로나 통제정책을 최적화하고 조정할 것"이라며 "상황에 따라 방역 조치를 최적화하고 새로운 단계의 방역 조치를 성실하게 시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중국이 경제 성장에 초점을 맞추면서 코로나19와 관련된 규제 대부분을 완화하고 인민은행의 추가 부양책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유가는 중국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정책 완화와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 속 중국 원유 수요 불안이 완화되면서 상승했다"며 "또 지난주 미 정부가 비축유 매입을 발표한 점도 유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안서진 기자 seojin072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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