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2위가 아프리카 팀?" 인종차별 글.."손흥민에게 그럼 좋겠냐" 반박도

조유현 2022. 12. 20.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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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와 프랑스의 결승전 이후 프랑스 대표팀을 향한 인종차별적 발언이 온라인 공간에서 확산하고 있다.

20일 뉴스1 취재에 따르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포털사이트 등에는 프랑스 대표팀을 향한 인종차별적 게시글을 여럿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월드컵의 프랑스 대표팀 25명 중 13명이 아프리카계 프랑스인이다.

이를 두고 한 누리꾼은 "이게 프랑스팀이냐 아프리카 연합팀이냐"는 댓글을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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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현지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패배한 프랑스의 킬리안 음바페가 대회 득점왕인 골든부트를 수상한 뒤 월드컵 트로피를 지나치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아르헨티나와 프랑스의 결승전 이후 프랑스 대표팀을 향한 인종차별적 발언이 온라인 공간에서 확산하고 있다. 이에 일부 누리꾼들은 인종차별에 반대한다며 적극 반박하고 나섰다.

20일 뉴스1 취재에 따르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포털사이트 등에는 프랑스 대표팀을 향한 인종차별적 게시글을 여럿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월드컵의 프랑스 대표팀 25명 중 13명이 아프리카계 프랑스인이다. 이를 두고 한 누리꾼은 "이게 프랑스팀이냐 아프리카 연합팀이냐"는 댓글을 달았다. 또한 "언제부터 프랑스가 흑인국가였냐", "모르고 보면 아프리카팀인 줄 알겠다" 등의 댓글도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몇몇 누리꾼은 이에 반박하며 "훌륭한 인재들이 인종 불문하고 국가대표로 뛸 수 있는 게 좋은 나라"라며 인종차별에 반대하는 댓글을 달기도 했다.

시민들도 '이중잣대'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한 시민은 뉴스1 인터뷰에서 "만약 손흥민 선수에게 영국인들이 '너희 나라로 돌아가라'고하면 기분이 좋겠냐"며 "낡은 인식을 버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손흥민 #프랑스 #아프리카 #인종차별 #아르헨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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