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07:30
■ "역대급 고용 한파 온다"…채용 줄이고 희망퇴직 받는 기업들
글로벌 경기 침체가 장기화 조짐을 보이면서 업황이 부진한 국내 기업들이 인력 감축과 비용 절감으로 '마른 수건 쥐어짜기'에 나섰다. 곳곳에서 심상찮은 감원 소식이 들려오고 신규 채용은 속도를 조절하려는 분위기가 다분하다. 내년 투자 계획도 최대한 보수적 관점에서 재검토하는 등 허리띠를 바짝 졸라매는 모습이다. 미국 빅테크 기업에서 시작된 구조조정 바람은 국내 유통가와 금융권 등에도 이미 불어닥쳤다. 업계에서는 내년에 역대급 고용 한파가 몰려올 것을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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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與, 오늘 상임전국위…'당원투표 100%' 전대 룰 개정 착수
국민의힘은 20일 차기 당 대표를 일반 국민 여론조사 없이 '당원투표 100%'로 뽑기 위한 당헌 개정 작업에 착수한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국회에서 상임전국위원회를 열어 '당원투표 100%'와 '결선 투표제', '역선택 방지 조항' 도입 등을 골자로 한 당헌 개정안을 심의할 예정이다. 현행 당헌에 '7대3'(당원투표 70%·일반 국민 여론조사 30%)으로 명시된 대표 선출 규정을 변경해 당원투표 비율을 100%로 올리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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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한미일, 北미사일 정보 거의 상시 소통…北, 외교에 응해야"
미국 국무부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한 한미일 3국간 사전 정보 공유와 관련, "동맹국인 한국 및 일본과 거의 상시적으로 소통하고 있다"고 말했다. 네드 프라이스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한미일간 북한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사전 정보 공유가 진행되는지를 묻는 말에 "북한의 도발에 대한 사후 평가에서도 그렇게 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무부나 국방부, 다른 미국 정부 기관 차원에서 (한국, 일본과) 소통하고 있다"면서도 "조기 경보 시스템에 대해 기술적으로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국방부에 문의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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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까지 강추위…중부·경북 내륙 한파특보
화요일인 20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밤부터 차차 흐려지겠다. 중부지방과 경북내륙에 한파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아침 기온은 중부지방 -15∼-10도, 남부지방 -10∼-5도로 춥겠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기온은 서울 -8.9도, 인천 -8.2도, 수원 -12.1도, 춘천 -12.7도, 강릉 -2.9도, 청주 -8.0도, 대전 -7.7도, 전주 -4.8도, 광주 -4.9도, 제주 5.2도, 대구 -6.0도, 부산 -0.5도, 울산 -4.1도, 창원 -2.9도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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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도된 주장"…美 의회특위, 트럼프 반란선동 등 혐의 기소권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극우 성향 지지자들이 지난해 1월 6일 자행한 의회난입 사태를 조사해온 미국 하원 특위는 19일(현지시간) 법무부에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형사처벌을 권고하는 의견을 포함한 최종 보고서를 채택했다. 특위는 이날 마지막 회의에서 채택한 보고서를 통해 의회 난입 사태와 관련,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반란 선동 및 의사 집행 방해, 미국을 속이고 잘못된 결정을 내리게 하는 음모 등 4개 혐의를 적용해 기소할 것을 법무부에 권고했다. 이 같은 결정은 법적 구속력이 없는 상징적 조치에 불과하지만, 의회 차원에서 전직 대통령에 대해 형사처벌 권고를 결정한 것은 미국 역사상 처음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는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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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활비 부담에 '부업 뛰는 가장' 역대 최다…5년새 41% 늘어
올해 부업을 뛴 가구주 근로자가 역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 마이크로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1~3분기 평균 가정 생계를 책임지고 있는 가장(가구주)인 부업자는 36만8천명이었다. 가구주 부업자는 전체 부업자(54만7천명)의 67.3%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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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증시, 긴축·침체 우려에 하락…나스닥 1.49%↓마감
뉴욕증시는 미국의 내년 계속된 긴축과 그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 속에 하락했다. 19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2.92포인트(0.49%) 하락한 32,757.54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4.70포인트(0.90%) 떨어진 3,817.66으로, 나스닥지수는 159.38포인트(1.49%) 밀린 10,546.0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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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인도 연말 특별사면에"…심사 앞두고 군불때기 나선 재계
연말 특별사면 대상자에 대한 사전 심사를 앞두고 재계가 경제인의 특별사면 포함을 위한 군불 때기에 나섰다. 20일 재계에 따르면 대한상의는 조만간 경제단체 공동명의로 기업인 특별사면을 건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전국경제인연합회와 한국경영자총협회 등으로부터 의견 수렴이 끝났으며, 대한상의가 사면을 건의할 기업인 명단을 최종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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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기업 가동률 80% 밑으로 '뚝'…코로나 유행 첫해보다 심각
경기침체 여파로 올해 3분기 국내 대기업의 가동률이 1년 전보다 2%포인트(p) 이상 하락하며 80% 아래로 떨어졌다. 업종별로는 자동차와 제약을 제외한 모든 업종에서 가동률이 하락했으며, 특히 건설자재와 조선·기계설비 업종의 가동률이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20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국내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중 가동률을 공시한 200개 기업을 분석한 결과, 이들 기업의 올해 3분기 평균가동률은 78.4%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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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증권사, 자금 싸게 빌려 고객에 폭리…은행보다 최대 6배↑
국내 증권사들이 자금을 싸게 조달해 고객에 빌려줄 때는 고금리로 매년 수 천억원을 벌어들이는 나타났다. 20일 금융감독원과 한국증권금융이 국회 정무위원회 양정숙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현재 29개 증권사가 한국증권금융으로부터 융자받는 금리는 3.02% 수준이었다. 하지만 고객에 대출해주는 신용거래융자 금리는 신용 공여 기간에 따라 최저 5.55%에서 최고 8.92%로 금리 차가 2.53%포인트(p)에서 5.90%포인트까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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