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경기 침체 공포' 4거래일 연속 하락…애플 1.59%·테슬라 0.24%↓

이성락 2022. 12. 20.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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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주식시장의 주요 지수가 경기 둔화와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강화 기조로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3대 지수 모두 4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1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49%(162.92포인트) 내린 3만2757.54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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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침체·긴축 공포에 하락세 지속
산타클로스 랠리 감감무소식

미국 뉴욕증시가 19일(현지시간) 경기 침체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강화 기조 탓에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AP.뉴시스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뉴욕 주식시장의 주요 지수가 경기 둔화와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강화 기조로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3대 지수 모두 4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1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49%(162.92포인트) 내린 3만2757.54로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0.90%(34.70포인트) 떨어진 3817.6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49%(159.38포인트) 내린 1만546.03에 장을 마쳤다.

업종별로는 에너지(0.13%)를 제외한 S&P500지수 10개 업종 관련주가 모두 하락했다. △임의소비재 -1.8% △필수소비재 -0.08% △에너지 0.12% △금융 -0.34% △헬스케어 -0.47% △산업 -0.56% △원자재 -1.44% △부동산 -1.54% △기술 -1.76%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2.23% △유틸리티 -0.72% 등을 기록했다.

종목별로도 대체로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아마존은 전거래일에 비해 3.35% 하락했고, 빅테크 대장주인 애플(-1.59%), 구글 모기업 알파벳(-2.02%), 마이크로소프트(-1.73%), 엔비디아(-1.91%) 등도 줄줄이 밀렸다.

테슬라의 주가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 경영에서 물러날지 여부를 묻는 찬반투표에서 과반이 사임에 찬성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0.24% 하락했다. 반대로 트위터의 주가는 0.66%,엑슨모빌은 0.45% 올랐다.

페이스북 모기업 메타는 유럽연합(EU)으로부터 반독점 금지법 위반 의견(예비)이 나오면서 4.14% 내려앉았다. 디즈니 주가는 영화 '아바타: 물의 길'의 흥행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5% 가까이 떨어졌다.

반면, 석유메이저 셰브런과 엑슨모빌은 유가 상승 등에 힘입어 각각 0.69%, 0.45% 올랐다.

투자자들은 내년에도 Fed의 긴축이 지속되며 이에 따른 경기 침체 가능성도 커질 것으로 보고 있으며, 시장은 이를 가격에 미리 반영하고 있는 모습이다. 현재까지는 상승장을 견인할 만한 소재 자체가 없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투자자들이 기대한 이른바 '산타클로스 랠리'도 감감무소식이다.

투자은행 모건스탠리의 크리스 라킨 이트레이드 부문 매니징디렉터는 CNBC에 "12월 말이 가까워지면서 투자자들은 여전히 '산타 랠리'를 기다리고 있지만 주식 시장은 9월 이후 처음으로 몇 주 연속 하락했다"면서 "Fed가 금리를 꽤 오랫동안 높은 수준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게 투자자들에게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했다.

CNBC는 유럽중앙은행이 지난주 기준금리를 인상하는 등 다른나라의 중앙은행들이 매파 성향을 보이고 있는 것도 투자자들의 세계 침체 걱정을 더했다고 덧붙였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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