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카타르 월드컵 총결산…日 포함 네 팀 뽑았다

김환 기자 2022. 12. 20.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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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축구연맹(FIFA)의 월드컵 결산이다.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이 막을 내렸다.

FIFA는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서 눈에 띄는 모습을 보여줬던 네 팀을 뽑았다.

FIFA는 "아프리카 팀이 월드컵 준결승에 진출하는 데에 88년이 걸렸다. 모로코는 아프리카의 선구자가 됐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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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국제축구연맹(FIFA)의 월드컵 결산이다.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이 막을 내렸다. 피날레의 주인공은 아르헨티나, 그리고 리오넬 메시였다. 아르헨티나는 결승전에서 프랑스와 엄청난 승부를 연출했고, 승부차기까지 간 끝에 디에고 마라도나가 있던 1986년 이후 36년 만에 월드컵 정상에 올랐다.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는 그토록 바라던 월드컵 트로피를 거머쥐며 카타르에서 자신의 대관식을 치렀다.


아르헨티나와 프랑스만 있던 것은 아니다. 카타르 월드컵은 아시아 팀들의 강세, 모로코의 돌풍, 베테랑 선수들의 라스트 댄스, 신성들의 맹활약 등 가히 역대급 월드컵이라고 불릴 수 있을 정도로 팬들을 흥분하게 만드는 요소들이 많았다.


특히 이변들이 있기에 더욱 재밌었다. 비록 우승을 차지한 팀이기는 하나, 아르헨티나는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사우디아라비아에 1-2 역전패를 당하며 덜미를 잡혔다. ‘죽음의 조’로 불렸던 E조, 모두의 예상을 깨고 일본이 독일과 스페인을 상대로 승리해 조 1위로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한국은 1무 1패를 거둔 뒤 맞이한 3차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황희찬의 결승골이 터졌고, 8분 간의 기다림 끝에 극적으로 16강행 대열에 합류했다. 모로코는 엄청난 저력을 보여주며 아프리카 팀으로는 사상 첫 4강을 달성했다.


FIFA에서 월드컵을 결산했다. FIFA는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서 눈에 띄는 모습을 보여줬던 네 팀을 뽑았다.


먼저 아르헨티나다. 우승국이기 때문에 빠질 수 없다. 아르헨티나는 8년 전 2014 브라질 월드컵 이후 8년 만에 또다시 결승에 올랐고, 자신들의 목표를 달성했다. FIFA는 “세계로부터 조롱당하는 입장에서부터 챔피언에 이르기까지, 아르헨티나 대표팀은 지옥 같은 라이딩을 즐겼다. 개막전 패배처럼 그들이 인상적이고 극적으로 우승할 것이라고 상상한 사람은 거의 없었다. 메시는 아르헨티나를 넘어 사랑받는 인물이 됐다”라고 했다.


모로코도 뽑혔다. FIFA는 “아프리카 팀이 월드컵 준결승에 진출하는 데에 88년이 걸렸다. 모로코는 아프리카의 선구자가 됐다”라고 설명했다.


또다른 4강팀인 크로아티아도 박수를 받았다. FIFA는 크로아티아에 대해 “400만명 미만의 인구를 보유한 크로아티아가 연속해서 2위와 3위를 차지한 것은 월드컵 역사상 가장 위대한 업적 중 하나다”라며 크로아티아를 치켜세웠다.


4강에 오르지 못했지만, 일본도 명단에 포함됐다. FIFA는 “일본은 E조 정상을 차지하기 위해 독일과 스페인이라는 두 거인을 무너뜨렸다”라고 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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